
안녕하세요.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날 "함께하는 아토피 관리지원 프로그램" 첫 모임을 하게 되었네요.
모두들 추운데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날의 따뜻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몇장의 사진과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모임장소는 서울 북촌에 있는 다락방구구였어요.
날씨는 춥지만 대신 맑은 하늘이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한옥마을의 정취가 있는 북촌을 향하는 길가에 사진 몇 장 찍어보았어요.
가는 길에 헌법 재판소도 있더라고요.




저는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답니다. 이미 스태프로 일해주실 분들과 아토피스타팀 박상현 대표님은 도착해 계셨더라고요.
모임 장소인 다락방 구구는 아늑하고 따뜻한 곳이었답니다. 도심속의 낭만이 있는 공간이었어요.
10여명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공간이더라고요.
오리엔테이션 준비를 하면서 몸을 녹일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이곳저곳 둘러보았어요.









시간이 지나니 한분 한분 추위에 동동거리며 모임장소로 들어오셨어요..
몸을 녹이시라고 장미차를 한 잔씩 드리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오시기로 한 분들을 기다렸답니다.
모두 도착하여 자연스럽게 순서에 따라 맛있는 점심도시락을 꺼내 먹었어요.
아토피스타팀에서 찾아낸 서울에 있는 17군데의 아토프리 식당 중에서 "마지"라는 식당에서 도시락을 주문했답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도시락을 하나씩 받아 들고서 펼쳤는데요. 정말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더라고요. 감동감동~
그리고 식사 후에는 맛있는 디져트까지~~~ 일단 든든하게 속을 채우면서 모임을 시작했답니다.




식사 후에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어요.
자기소개 시간을 갖은 뒤, 프로그램의 취지는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 드렸습니다.
준비기간이 1년이 넘는 다는 것 이야기 드렸더니, 생각하신 것보다 오래전부터 준비하셨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무엇보다 아토피안을 위해 진정으로 어떻게 아토피를 치료하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옳은 길일까를 함께 고민하고 고민했답니다.
왜 이렇게 아토피는 힘들고, 좋다는 것은 많은데 좋아지기는 어려운 것인지,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사하고 논의했어요.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은 "적절한 증상치료"+"악화요인 회피"+"건강한 생활습관" 라는 3가지 부면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준하였어요.
특히 증상치료 부분에서 "감염관리와 증상치료와 증상관리"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해 나갈지 설명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휴식시간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는데요.
미리 공지드려서 자신이 사용하는 보습제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여러 보습제를 직접 발라보고 체혐해 보는 시간을 갖았답니다. 그리고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도 부족하지 않게 준비했어요.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요. 5시간 예약 했었는데요. 시간이 훌쩍 지나서 마지막에 아토피스타 박상현대표님의 아토피 맞춤 관리식 부분은 서둘러 진행했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2가지 포인트는 "함께"와 "실천"이었습니다.
혼자서는 힘든 길도 함께가면 훨씬 수월하거든요. 아작 동지분들과 건강한 피부를 위해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고 악화요인을 회피하고 적절한 증상치료를 해 나가기로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실천"!!! 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지요. 실천이라는 중요한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멘토링이나 친구찾기 모임 등을 통해 늘 느끼고 있답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서로 동기부여를 해 주기로 약속했어요. 아토피 학교 게시판을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락방구구의 여사장님의 따뜻하고 친절한 배려로 단체사진도 찍고 마무리를 잘 하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인사동으로 이동하였는데요. 정말 추워서 조금 걷기도 어렵더라고요. 바흐좋아헤헤님께서 택시를 잡아주셔서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며 모임에서 못 나눈 이야기, 궁금한 점들에 관해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모임이 마무리 되었어요.
2달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지분들이 생겨서 기쁘고요. 무엇보다도 2달 후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통해 아토피가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모임에서 "함께하는 아토피 관리지원 프로그램"의 닉네임을 결정하였어요.
닉네임은 "아작"이랍니다. 아토피와 작별~~ 이라는 뜻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다락방구구에 올라가는 계단 벽의 글을 소개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자 아늑한 다락방을 만나리"
아작 동지분들 모두 두려움에 압도되지 마시고 행복한 아토피안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함께하는 아토피 관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아토피 학교님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토피 학교에서 평상시 강조하는 내용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예요. 단,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스태프분들이 계시고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소모임 구성원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돕는 차이는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해서 2기, 3기~ 계속해서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응원~~!!! 힘힘힘!!! *^^*
지난주였는데 다시 후기보니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도시락 준비, 식사문제가 항상 고민인데... 위 상차림을 보며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