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에서의 일출을 보고나서 곧바로 1박2일 머무를 숙소로 이동~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제일먼저 하는일.... 바로 우리들의 상징, 진격가족모임 플래카드 거는일~
그냥 넘어갈 광희아버님이 아니지~~~ 빼꼼~ 브이~
자갈밭펜션 마당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꽁치에서 과메기로 진화중~
그동안 성혁이네가 보내주셨던 그 맛있던 과메기가 바로 이집것 이었다고 합니다.
올라갈때 꼭 사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암튼 2팩인가를 가져와 울 애들이랑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대충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죽도시장으로 고 고 고 ~
근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장이 펼쳐지지도 않았다... 썰렁한 시장, 시큰둥한 엄니들~
그래도 여기가 바닷가 죽도시장임을 짐작케하는 풍경~
저것은 코다리도 아닌것이, 양미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메기도 아니고..... 하얀꽁치인가?
멍게도 저렇게 손질해서 봉다리에 담아두셨네~~~
아~ 저 멍게 한봉다리 사서 초장에 푹 찍어 쏘주한잔 했으면 싶고만.....아무도 사잔 소리를 안하네~
금강산도 식후경.......포항 대표별미중 하나인 물회
역시 포항 물회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쓰~~~ 배가 불룩해지니 이내 표정들도 밝아지고~
성혁이네와 광희대디 종관엄마는 장보기하고 펜션문제 예기하러 먼저 들어가시고....
나머지 가족들은 "오어사"라는 곳으로 고고고....참고로 이곳은 형래대디의 강추로 방문한 곳인데
역시 기대만큼 좋았음... 시간이 많지 않아 맛뵈기로 다녀온것이 겁나 서운했음.
(이곳은 한나절 정도의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음)
멀리 산꼭대기에 앉아있는 암자,,,,,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눈으로만~
오어사...그리 크지도 않은 절인데 왜 유명할까 했는데, 아~~원효대사의 자취가 있는 절이구나~
진짜 금동불상이면 슬쩍 주머니에 넣어 오고싶었던... 그 만큼 작은 불상
요즘은 100원짜리 동전은 돈으로 취급도 안하는 듯
종의 울림통 부분에도 동전이 널부러져 있다. 동전 던지며 소원을 빌었나?
절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대웅전도 자그마하고 소박하다. 단청도 벗겨져서 고색이 창연하다.
호수의 다리를 건너 600여미터를 가면 암자도 있다는데.... 원효암이란다
이 다리를 건너 산길을 20여분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온단다......
첫댓글 구석 구석 소소한 곳까지! 우잉~! 부러버~~~요~~
물회 한번도 안먹어 보았어 이번에는 먹는가보다 했는데 늦게 도착한 죄로 못 먹어보고 왔네요 아싑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