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두대간 20회차 산행일자: 2017.6.18 누구랑: 여주.이천 산사람들 백두대간팀
산행코스: 늘재-정국기원단-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치-삼송리) 산행거리: 14km 산행시간: 09:10 - 17:20 (8시간10분) ..휴식1시간20분포함
▲ 여름에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몸살로 며칠 약을 먹었더니 온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그야말로 물밀듯이 몰려와 새벽 5시 일어나서도 가느냐 마느냐 고민끝에...
▲ 그래도 털고 일어나 땀을 흘리야지 안그러면 그냥 들어 누울것 같아 길을 나섭니다.
영월루 7시 출발해 9시경 들머리 늘재에 도착합니다.
▲ 남쪽에서 이제 많이 올라온 대간길이어서 여주에서 2시간에 올수 있었습니다.
▲ 들쑥 날쑥 참여 인원이 줄었다 늘었다 해 집행부를 애 태웠는데 18명이 함께 했습니다.
▲ 성황당도 그 자리에 그냥 있구요..
▲ 19회차 새벽 2시에 공단 단속을 피해 문장대를 향해 숨어 들었던 늘재 들머리의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 간판이 반갑습니다.
▲ 늘재-밤티재-문장대의 큰 고비는 넘었는데 다음에 가야할 버리기미재-대야산
직벽을 오르는 구간도 통제 구역이라 조금 걱정이 되지요..
▲ 상주시에서 백두대간길을 신경을 많이 써서 정비를 하고 있었고 성황당 옆길이 아닌
큰길에서 바로 두꺼운 마대 깔판길을 만들어 오르기가 편합니다.
▲ 오늘의 기록을 보니 휴식시간도 길지 않고 시간도 적당하게 걸은것 같네요.
물론 임도길 구간이 한참이라 조금 느린감도 있지만
무더운 여름철 체력을 감안해 쉬엄 쉬엄 즐기면서..
▲ 늘재에서 청화산까지는 2.6km입니다.(09:19)
▲ 처음 밟고 올라온 마대 매트가 야자 식생매트군요...
상주시 화이팅!!
▲ 나라의 평안함을 비는 정국기원단...하필이면 야스꾸니(靖國)라고 했을까..
▲ 백두대간의 중원지이자 한강,낙동강,금강의 삼파수 천왕봉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속리산은 이렇게 멀리 볼때 과연 명산이구나 하고 느끼지요.
▲ 정국기원단에서 속리산 전경을 바라보며 쉬지 않을수가 없겠지요.. (09:50)
▲ 이후부터는 더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입니다.
▲ 늘재가 380m로 청화산이 984m이니까 무려 600m를 치고 올라야 합니다.
▲ 이렇게 등로 정비를 하고 로프를 매여 달면 겨울철에는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 우회길에서 본 공룡의 날등같은 암릉...
▲ 충북알프스 구병산과 대간길 형제봉이 보입니다.
우리가 비장의 카드로 남겨 놓은 비재-형제봉도 가긴 가야지요..
▲ 헬기장이 보이는것이 정상이 멀지 않앗습니다.( 11:18)
▲ 봉우리가 특이한 시루봉과 연엽산...대간길에서 비껴 있지요..
▲ 늘재가 아니면 눌재가 맞는건지 지명을 확인하고 이정표를 세웠으면...(늘재가 맞는듯)
▲ 얼룩 바위가 기억에 남는 청화산 정상석...(11:20)
▲ 정상 인증..
▲ 우복동천이란 함은 우복동이란 예언의 땅으로 소의 배처럼 편안한 곳으로 전란 ,굶주림,
천재지변으로 부터 목숨을 보전 할수있는 축복의 땅을 일컷는 말로 화북면 일원은
십승지의 하나인 이곳을옛부터 우복동이라 칭한다.이곳을 감싸고 있는 산은 도장산, 속리산, 청화산으로 병천을 중심으로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한
전장 37.8km로18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국내 최장의 아름다운 등산코스로
상주시는 이 등산로를우복동천 명품 등산로로 명명한다
▲ 자리를 펴고 점심을...(11:50)
▲ 먹은만큼 간다 했더니 그렇다면 벌써 진부령에 갔을거라 하네요..(12:25)
▲ 시루봉과 갈라지는 976봉과 청화산을 돌아 봅니다.
▲ 소의 뱃속, 이른바 우복동(羽腹洞)이라 불리는 승지(勝地)가 바로 상주시 화북면의 용유리다.
속리산의 남쪽 백두대간은 형제봉에서 갈령 쪽으로 가지 줄기를 뻗어 동북쪽으로 도장산(827.9m)을 솟구쳐 올린다.
청화산에서도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한 봉우리를 세우는데 그것이 바로 시루봉이다.
마주보고 선 시루봉과 도장산 사이로는 한줄기 물길이 흐른다. 병천이다.
이들 산줄기를 선으로 그어보면 시루봉-청화산-늘재-문장대-천황봉-형제봉-갈령-도장산이 된다.
흡사 그 모양이 시위를 팽팽히 당긴 활 모양인데, 그 사이의 분지가 바로 용유리다.
외부세계로 열린 곳이라고는 병천밖에 없다. 그래서 소의 뱃속처럼 안온한 곳이라는 것이다.
▲ 여름산은 나무에 가려 조망을 볼수 없는데 가야할 대간길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 그리 어렵지 않은 암릉 내림길..(13:12)
▲ 보기에는 청화산보다 조항산이 멋지네요..
▲ 의상저수지..
▲ 조항산과 둔덕산...좌측 비쭉 고개들어 올린 중대봉과 군자산..
▲ 갓바위재.( 14:04)
▲ 헬기장..
▲ 가까워진 조항산...
▲ 갑자기 올려치는 조항산 오름길이 힘들게 합니다.
▲ 암릉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니 내리 쬐는 햇살에 갈증은 더 하고...
▲ 속리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청화산에서 조항산으로 오는 마루금이 뚜렸합니다.
할미봉에서 남덕유산을 바라볼때 같은 느낌..
▲ 워낙 후미에서 헉헉대며 오르느라 개인 사진은 찍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 나 찍는거유??
▲ 한걸음 한걸음이 무겁습니다.걸어본 사람만이 아는 인고의 순간들이지요.
▲ 그러한 순간 순간이 쌓여 정상에 오를때 희열을 느낄수 있는것에서
인생에서의 고진감래라 말하는것이 언어의 유희인가요?
▲ 영화 촬영 하듯이 배경 좋고 인물도 좋아요..
▲ 다소 까다로운 내림길..(14:47)
▲ 오늘 우리는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 경계를 따라 백두대간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 밀재로 넘어가기 직전의 마귀할미바위,손녀바위 우측으로 둔덕산..
문경대리석으로 유명했었던 흉물스러운 폐석장..
▲ 대야산 우측으로 장성봉에서 희양산으로 가는 대간길...
▲ 고모치 가기위해서 이 봉우리를 넘어야 하지요..
▲ 의상저수지 갈림길..(15:24)
▲ .. (15:42)
▲ 고모치입니다.(15:48)
늘재에서 이곳 고모치까지 7.6km가 대간길입니다.
▲ 올여름 극심한 가뭄에도 수량은 많지 않지만 목마른 산님들에게 생명수를...
▲ 밀림같은 숲속 오솔길로 계속 내려 갑니다. (15:55)
▲ 30여분간 숲속길 걸은끝에 인도길과 만납니다.( 16:25)
▲ 산에 다니는 사람은 햇볕이 따가운 평탄한 임도길이 발바닥도 화끈거리고 편안하지 않습니다.
▲ 이런길 저런길 백두대간을 하면서 들머리 날머리 바꿔가며 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혹자는 무박을 해서라도 몇회만에 대간을 마쳤다고 자랑을 하지만
그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 그야말로 볼것 못보고 몸 혹사 시키며 대간했다는것 말고는 마지막에 남는게 없겠지요..
어차피 평생 산을 가야하는 산꾼들이기에 소중한 것은 아끼듯이
조심 조심 국토의 척추를 속살까지 보고 느끼며 가는거지요.
▲ 그래서 백두대간만 수십회를 하는 매니아들도 많은것이겠지요..
▲ 폐석장을 지나고...( 16:35)
▲ 차량 통행 차단...(16:50)
▲ 멀리 밀재가 보이네요..
▲ 이런 햇볕 내리쬐는 길은 해파랑길 걸으며 많이 익숙해진길이네요..
▲ 밀재에서 내려와 만나는 느티나무 이평리 농바우 마을이 건너에 보입니다.
▲ 지루한 도로길에 보이는 우리 버스가 반갑습니다.(17:20)
▲ 이렇게 20회차 대간길 마치고 백두대간상의 중원이자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괴산,문경의 대간 중심으로 들어서며 참맛을 보여주게 됩니다.
▲ 북진하던 대간길이 동쪽으로 우틀하며 소백산,태백산을 향해 갑니다.
마즙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을 파는 이장님댁에서 시원한 막걸리로...잘 마셨습니다.
▲ 귀여길에 장호원에 있는 천서리 막국수집에서... (19:24)
해가 긴 여름철이라 7시가 넘었는데도 대낮같습니다.
▲ 요즘에는 몸 상태가 안좋아 자주 아프고 이번에도 감기 몸살로 고전했습니다.
보약이라도 먹어야할까요? ㅎ 수고들하셨습니다.
"http://cafe.daum.net/100mot" -아침바다-
첫댓글 바다형님의 산행기는 언제나 상큼하고 맛깔나게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몸건강 챙기시구요~~~~
여름철 장거리 산행에는 자기가 마실 물까지 짊어져야해 젓가락도 프라스틱으로 갖고 다니지요.아우님 배려로 맥주 한병 덜으니 등짐이 한결 가볍고 끝판에 내놓은 택배 냉맥주로갈증을 풀었습니다.진부령까지 가는 동안 더많은 난관이 기다릴텐데 서로가 끌어주고당겨주며 같이가는 동지가 있기에 완주할수 있으리라 봅니다.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대단하세요 힘든 상황에서도 멋진 작품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 야생화 언니를 앞세우며 그리도 잘 간대유...자매님들이 지칠줄도 모르고 대단들하십니다.저는 매 산행때마다 빌빌거리며 체력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그래도 꼴지로 가더라도 산꾼이라 자쳐하기에 아프더라도 일단은 입산합니다.
힘들어 하시더니.. 몸이 안좋으셨군요.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산행에서 뵈어요.멋진 산행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래도 오름길에 고전하곤 하는데 요즘은 고약한 넘이 자주 찾아와 더 힘들게 하네요.그래도 산에 가지 않고 누웠으면 정말 큰병이올텐데 다행이 조금 우선합니다.요즘 날씨가 무더워서 조금 무리하게 산행하면 탈이 오드라구요..
산행기 잘보구갑니다 더운날씨에 수고하셨구요여름철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바쁜중에 집에까지 갖다 준 배낭 폼매트...다시 한번 감사합니다.산행중에도 앞으로 뒤로 오가며 사진 봉사에 열중하는 체력도 부럽네요..
산행중 궁굼한것이 생기면바다님을 찾곤합니다 ~옆에계시면 잘설명해주실텐데 하면서 ~~ 후미로가면 더처질까봐 늘 중간에서 부지런떨고 가긴가는데 늘 불안불안하네여 ~날씨가 넘더워 힘든하루하루예요 감기 언능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ㅎㅎ 후미로 가는 맛도 또 있습니다.후미로 오세요..발빠름을 뽐내는 동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체력이 못따라 쳐지는 걸 어떻하겠습니까?지금이야 후미에서 빌빌대지만 한때는 선두에서 슁하고 달릴때도 있었지요..앞서가나 뒤로가나 어차피 버스 같이 타고 진부령에도 같이 골인하겠지요..
첫댓글 바다형님의 산행기는 언제나 상큼하고 맛깔나게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몸건강 챙기시구요~~~~
여름철 장거리 산행에는 자기가 마실 물까지 짊어져야해 젓가락도 프라스틱으로 갖고 다니지요.
아우님 배려로 맥주 한병 덜으니 등짐이 한결 가볍고 끝판에 내놓은 택배 냉맥주로
갈증을 풀었습니다.진부령까지 가는 동안 더많은 난관이 기다릴텐데 서로가 끌어주고
당겨주며 같이가는 동지가 있기에 완주할수 있으리라 봅니다.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대단하세요
힘든 상황에서도 멋진 작품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 야생화 언니를 앞세우며 그리도 잘 간대유...
자매님들이 지칠줄도 모르고 대단들하십니다.
저는 매 산행때마다 빌빌거리며 체력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그래도 꼴지로 가더라도 산꾼이라 자쳐하기에 아프더라도 일단은 입산합니다.
힘들어 하시더니.. 몸이 안좋으셨군요.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산행에서 뵈어요.
멋진 산행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래도 오름길에 고전하곤 하는데 요즘은 고약한 넘이 자주 찾아와 더 힘들게 하네요.
그래도 산에 가지 않고 누웠으면 정말 큰병이올텐데 다행이 조금 우선합니다.
요즘 날씨가 무더워서 조금 무리하게 산행하면 탈이 오드라구요..
산행기 잘보구갑니다 더운날씨에 수고하셨구요
여름철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바쁜중에 집에까지 갖다 준 배낭 폼매트...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산행중에도 앞으로 뒤로 오가며 사진 봉사에 열중하는 체력도 부럽네요..
산행중 궁굼한것이 생기면바다님을 찾곤합니다 ~
옆에계시면 잘설명해주실텐데 하면서 ~~
후미로가면 더처질까봐 늘 중간에서 부지런떨고 가긴가는데 늘 불안불안하네여 ~
날씨가 넘더워 힘든하루하루예요 감기 언능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ㅎㅎ 후미로 가는 맛도 또 있습니다.후미로 오세요..
발빠름을 뽐내는 동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체력이 못따라 쳐지는 걸 어떻하겠습니까?
지금이야 후미에서 빌빌대지만 한때는 선두에서 슁하고 달릴때도 있었지요..
앞서가나 뒤로가나 어차피 버스 같이 타고 진부령에도 같이 골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