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06일 오전 11시 까지 느즈막히 만났다..
올해 마지막 모임~은 남산 걷기.. 그렇게 남산을 갔어도 아직 오르미 탑승을 못한
우리 노친네들을 위해 남산으로 고고씽..
금천구청역에서 명동역으로..명동역 4번출구에서 신세계를 보며 걷다 회현 사거리에서 남산 3호 터널 방향으로 고고~
바람이 차다..우왕~
남산 오르미 앞에 있는 독수리 탑..
아찔~~난 이런 높은거 시러ㅜ.ㅜ
누군가의 블러그에서 이런 사진 보고 나도 짤칵~ 오르미에 노란빛 썬팅(?)이 되어 있어
밖의풍경이 요렇게 보인다.아...어지러라...
케이블카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 잡고 귤 까먹으며 까르르~
여기는 목멱산방..음식점..아...12시가 좀 넘으니 배가 고프다 야단이다..요 앞에 벤치에서 커피도 타먹고 귤도 까먹고 빵도 먹고 ..다시 걷자...
아....나 바보!!!!우리 N-타워로 가야하는데...
'지난번 걷기대회에서 우리 여기로 갔었지라며 ' 맘놓고 한 30분을 걸었는데 가다보니 국립극장이라는 이정표가...우와~다시 빽~
햇살이 따스해서인가 철모르는 개나리가...
우리의 목적지..N-타워..
남산도 산이라는걸 잊고있다가 올때마다 깨닫는다..ㅋ
평지 두고 계단으로 올라오다니...요기는 포토존..
이 사진의 제목은? 이 많은 집들중에 내집은 어디있을까...ㅋ
쪼 아래 겨울 나무에 둘러쌓인 옛날집...남산 한옥 마을이다..
어제는 미세먼지로 온통 뿌연 하늘이었는데 다행이 오늘은 맑고 화창..
근데 63 빌딩이 위치한 이곳은 왜 고담시인거야...ㅜ.ㅜ
남산에 유적발굴때문에 숨겨놓은 구역이 많아져버렸다.. 팔각정에 눈길 한번 주고..
아래로 아래로 후다닥..여전히 넘쳐나는 사랑들~~^^
남산을 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 누구 한사람이 배고프다고 칭얼 거려서 별수없이 두시간 돌아서 올라온 남산을 20분도 채 안보고 신당동행 버스를 타기위해 내리막길을 터널 터덜..
이 아이를 타면 신당동까지 간다..오늘따라 관광객이 왜이리 많은거야..관광버스 때문에 당췌...
남산 주변을 돌고 돌아 20여분이 지나 떡볶이 타운 앞에 도착..
어딜깔까 고민하다 또 누구 하나가 여기로 가자고 해서 들어갔다.
근데 정말 실망했다.
할머니가 비법을 잘못 전수한거야..며느리가 잘못 받아 들인거야..당췌..
추억만으로 찾아오기에는 영 아니었다. 우리 9명이 다 같은 의견이었다.
장사속이라고...떡볶이의 주는 떡이어야 하는데 떡이 한사람앞에 서너개나 되나? 이건 뭐..
4인분 2개 시키고 사리추가했는데 그냥 고추장 국물에 라면 말아먹은 느낌..
치즈떡 사리 3000원인데 6~8개나 되나? 암튼 대 실망...
맞은편에 신당동 떡볶이 타운 상징..귀엽다..
떡볶이로 대 실망을 안고 이왕 추억여행인것... 광장시장 전을 먹기로 했다.
네이버 지도 구글지도 총 동원해서 광장시장까지 골목 골목 헤집고 걷기를 30분가량..
반가운 광장시장 이 보인다.
와...먹음직 스러운 전들..난 전이 좋아..특히 녹두전...
아주 옛날에 옛날에 새색시가 되려고 한복 맞추러 왔다 엄마랑 녹두전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일행이 추천한곳은 입구에 있던 유가네...아...전만 파는줄 알았는데 뭐 이것저것 음식을 많이 파네..
이러면 맛이 없는데... 암튼 요거한접시가 15000원...모듬전 큰거다..요거에 녹두전 2장 10000원.
녹두전은 맛있게 먹었는데..나머지 전들은 영...
동태는 우리동네 재래시장에 파는것만도 못하다..냉동티가 팍팍..뻣뻣..또 실망..
오늘은 어째 먹는 음식마다..
우리 왕언니 한마디..
추억은 추억일뿐....ㅜ.ㅜ
이제 광장시장에서 인사동으로 또 걷고 걷고...
인사동에서는 별다방에 가기로 했다. 따스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 하자고...
광장시장에서 인사동 까지도 30여분...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 그래도 인사동은 떠들썩 붐빈다..좋다..난 인사동이 너무 좋아..
따스한 아메리카노에 냄비 빙수 먹고 노래 신청하고 떠들다 인사동 나들이에 나섰다.
요기는 쌈지길...겨울 저녁 쌈지길은 크리스 마스 분위기 물씬..
상가들이 바뀐곳이 꽤 많다..저 맞은편 제일 위에 천사 날개가...전에 없었던거 같은데..^^
요 앞에서 사진찍었더니 안에계신 사장님(?) 웃으신다..(쑥쓰~~)
인사동 마지막..입구의 국수집..
전에부터 궁금해서 들어가 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사 들어가본다.
고깃집 본가의 싸장님 체인점...나날이 사업이 번창하시네...
국수를 자판기에서 먼저 주문하고..계산하면 무지 신속하게 국수가 눈앞에..
음..약간 일본느낌의.. 혼자와서 먹어도 전혀 뻘쭘하지 않은곳...근데 맛은 그닥...
기본 멸치 국수가 3000원인데 국물맛에 기본인 멸치맛이 별로 안난다..암튼.
오늘 먹거리는 모조리 그닥..이라는...
인사동까지 배두두리며 헤메다 종각역으로 터덜터덜..왠종일 먹어댔더만 배가 띵띵...
우째 소화 시켜야 하나..먹고 싶지도 않았는데 종일 배고프다고 툴툴대던 누구덕에..
이제 안되겠다..그 양반 먹는데로 따라먹었다가는 짜구난다..ㅜ.ㅜ
집에 와서도 소화시키려도 오락가락 ~~~힘드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