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경철학원입니다.
어느덧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아이의 끝없는 요구와
쉼 없는 소음 속에서
하루를 버텨내고 계실
어머니들의 노고가 얼마나 깊을지
감히 헤아려봅니다.
"엄마 이것 좀 줘."
"엄마 저것 좀 해줘."
"엄마 나랑 놀자, 엄마, 엄마, 엄마..."
잠시도 쉬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의 목소리.
푹푹 찌는 폭염 속에
아이를 챙기느라
내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났는데,
쉬어갈 틈조차 주어지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면
부모 역시 인간이기에
순간적으로 이성이 마비되곤 합니다.
마음속으로
'참아야지, 참아야지'
수십 번을 되뇌며 억누르다가도,
결국 참았던 기운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폭발해 버리는 순간이 오고야 맙니다.
"하나만 말해! 그만 좀 얘기해! 시끄러!"
날카롭고 커다란 내 고함에
아이는 분하고 서러워 눈물을 터뜨리고,
"엄마 미안해, 미안하다고! 그만 화내!" 하고
울며 사과를 건네오지요.
하지만 그 사과를 온전히 받아주기엔
내 마음도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 버려
냉정하게 돌아서게 됩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린 밤,
땀에 젖어 까무룩 잠든 아이의
작고 천사 같은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물처럼 밀려와
혼자 조용히 눈물을 훔치게 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내 이 나쁜 말투와 표정 때문에,
아이가 내 눈치나 보며 자라면 어쩌지?"
"내가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건 아닐까?"
🌊 엄마의 잘못이 아닙니다,
'기운의 건전지'가 방전된 것입니다
밤마다 자책으로
마음을 후벼 파고 계신 어머니,
오늘만큼은 제발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을 멈춰주세요.
어머니가 나쁜 엄마라서,
참을성이 없어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것이 아닙니다.
7월 말의 울창한 여름은
불(火)의 에너지가
가장 강한 계절입니다.
안 그래도 기운이
사방으로 솟구치는 아이와
온종일 밀착해 있으면서,
엄마 본인의 '정서적·체력적 기운의 건전지'가
완전히 방전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자연스러운 기운의 과부하 현상입니다.
사주학적으로 '소리'는
에너지를 밖으로 터뜨리는
강한 파동입니다.
엄마의 체력이 바닥을 치면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토(土)와
금(金)의 묵직한 기운이 약해지고,
날카로운 불(火)의 기운이 제어되지 않고
소리로 튀어나가게 됩니다.
아이 역시
엄마의 말투, 숨소리 하나까지
민감하게 감지하는
정서적 안테나를 가지고 있기에
엄마의 지친 기운을 느끼고 불안해져
오히려 더 끊임없이 엄마를 부르고
떼를 쓰며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려 드는 것입니다.
즉, 두 사람 모두 나쁜 마음이 아니라
지쳐서 서투르게 부딪힌 것뿐입니다.
🌿 아이의 마음에 새겨진
불안을 지우는 '따뜻한 소리의 처방'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아이의 마음에
어떤 '소리의 잔상'을 남겨주느냐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볼까 봐 두려우시다면,
오늘 밤 아이가 잠들기 전
따뜻한 소리의 파동으로
아이의 불안을 덮어주시면 됩니다.
낮에 아무리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어도,
엄마가 낮게 깔리는 편안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줄 때
아이의 무의식 속에 쌓였던 불안한 뇌파는
씻은 듯이 가라앉습니다.
아이의 눈을 온전히 바라보며,
감정이 가라앉은 묵직하고
다정한 톤으로 이렇게 말해주세요.
"OO야,
아까는 엄마가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목소리가 크게 나갔어.
OO이가 싫어서가 아니라
엄마 마음의 건전지가
다 떨어져서 그랬던 거야.
엄마가 소리 질러서 무서웠지? 미안해."
엄마가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차분한 어조로 이름을 불러주며 사과할 때,
아이는 비로소 "엄마가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었구나" 하는
깊은 안도감을 느낍니다.
부모의 솔직한 진심과 다정한 이름의 울림은,
아이가 부모의 눈치를 보는 아이가 아닌
'부모의 감정도 이해할 줄 아는
단단하고 깊은 내면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게 만드는 위대한 자양분이 됩니다.
🌸 엄마의 마음이 살아나야,
아이의 운도 환하게 풀립니다
동경철학원에서 아이들의 사주를 풀고
이름을 지을 때,
저희는 언제나 아이의 명식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기운과 정서적 흐름을 함께 살핍니다.
이름이란 단순히 한자의 뜻이 좋은 것을 넘어,
부모가 아이를 부를 때 흘러나오는
소리의 에너지이자
아이가 평생 입고 살아갈
정서의 옷이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마음이 메마르고 그늘져 있으면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도
그 온기를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상담실을 찾으시는 부모님들께
늘 말씀드립니다.
아이를 위해 희생하느라
스스로를 태워 버리지 마시라고,
엄마의 마음이 먼저 시원하고 단단해져야
아이에게도 비옥한 토양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입니다.
🌱 방학 일주일 차를 버텨낸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위로
오늘 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돌아서서 눈물 흘리셨나요?
괜찮습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해 버텨내셨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단 한 번의 고함보다,
열 달 동안 품어주었던 온기와
밤마다 눈물로 써 내려간
그 깊은 사랑을
훨씬 더 명확하게 기억합니다.
지친 하루의 끝,
잠든 아이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으며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목소리로
그 귀한 이름을 나직하게 불러주세요.
엄마의 차분한 목소리는
아이뿐만 아니라,
지친 엄마 자신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입니다.
여름방학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마산 동경철학원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화 문의 055-222-5008
📌 홈페이지 http://xn--289av8kg6qbpf96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