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에게 올바른 행위란 실제로 공공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가 주장하는 최고의 도덕원리인 겸애교리는 모든 사람에 대한 차등없는 사랑과 행동의 내적동기로서의 겸애를 통해 그결과로서 서로의 이익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겸애교리는 타인과 더불어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공리주의적 실천원리입니다.
학교에서 겸애교리를 실천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묵자의 겸애교리를 학교에 적용해보면 교사들은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사랑하여, 학생들이 어떤 다양한 기준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게끔 노력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하는 겸애를 통해 교사는 학생을 차별하지 않는 자세를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묵자의 사랑은 학생과 학생 또는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지향할 것이므로 학교 안에서 함께 협력해나가는 좋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한 학교는 사회화 기관으로서 학생들이 공동체속에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학교에 근무하다보면 개인주의적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외면하는 학생들에게 겸애교리 사상은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좋은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해주고,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