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회원님들에게
뉴욕에서 이한별사형님이 문하생 사이트에 올린 글을 옮겨드립니다.
정통 양가 태극권 수련자들에게 드리는 글
정말 가끔 도장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 온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사부님이 직접 만드신 웹싸이트를 방문하고 그 중에 일년에 백명정도가 메일이나 전화로 자세한 사항을 문의 해오는 것 같고 그 중에 약 스무명 정도가 도장을 직접 방문하고
또 그 중에 한두명이 수련에 의사를 나타내며 한명 정도가 정말 등록하고
그 한명이 도장에 일년이상 남아 있을 확률은... 거... 의... 없다....
그런 희박한 확률 속에서 탄생한 그 한사람이 5년 이상 수련할 확률은 더더욱 거......의...없다....
일년의 벽, 삼년의 벽, 오년의 벽, 십년의 벽, 그것을 통과해 나가기란 수억마리의 정자가 자궁을 통과하여 단 한마리만이 난자를 만나는 생명의 탄생 처럼 희박하다. 이것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부님의 말씀이다. 물론 표현은 나의 것이지만..
그럼에도 정통 양가의 사부님들은 그 분들이 그 진정한 권의 진리를 알수록, 정말 내적으로 명성이 높을 수록, 친절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한 그분들의 " 싫으면 나가 " 힘들면 나가" 말 많아도 싫어" 귀 찮게 하지마 " 식의 전통적인 방식의 교수법이 그 확률을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이 됨에도 결코 변하시지 않는다.
욕쟁이 할머니의 국밥이 어느집보다 맛있듯, 정통 양가 태극권은 탁월하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그러한 그분들의 방식을 이해 할 수 있다.
스스로 뜻을 세우지 않으면 절대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스스로 견뎌내지 못하면 결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의 균형을 잘 맞추지 않으면 멀리 갈 수 없으며, 이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정통의 진리를 전함에 오랜 시간동안 정통 양가의 사부님들꼐서는 수많은 종류의 사람을 만날을 것이며 상처도 입었을 것이고, 많은 실패를 목격하기도 하셨을 것이다. 어쩌면 이분들의 이러한 교수법은 그 진리를 전함에 가장 적합한 모양일 것이다.
나는 그러한 그분들의 모습에서 고독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ok, 정통 양가 태극권을 수련하기는 어쩌면 .. 물론 확률은 적지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심플하게 가르치는 곳에 찾아 가기만 하면 되니까...또 가서 열심히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 권의 진정한 원리를 깨닫고 그 힘을 얻기는 정말.....힘들다.
우선 올바른 사부님을 찾기가 어렵다. 아시겠지만 이 태극권의 세상에는 중국에서 와서 그런지..가짜가 많다.
또 아시겠지만 부끄럽게도 이 정통 양가의 리니지 안에도 사이비가 있다. 대표적으로 양수중 사공님의 세째 제자분 그리고 엽사백님의 둘째 제자분..같은 분들.
뭐 이런 쪽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 너무 길어 질것 같으니 각설하고...
암튼, 어려움이 많다.
그렇게 저렇게... 다시 처음으로
정말 가끔 도장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 온다.
이제는 나름 보는 눈이 생겨, 그 사람에게 수련의 근기가 보이면 나도 말을 건네고, 또 열심히 하니까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예전에 도장에 있는 선배들이 그랬듯 말이다. 그렇게 친해지고 알게 되면..
나는 그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말은 지금 막 시작하는 한국의 정통 양가 수련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 의심하라 . 하지만 거짓하지는 마라 " 라고
수련자들이 권형을 마치고 정통 양가 특유의 수련 방식인 파워푸쉬를 처음 시작할 경우,
혹은 오년이상 수련한 중급자나 상급자들 중에서도 ( 뭐 그런건 없지만) 이것을 파헤치고 이해하여 알아 내려고는 하지 않고 믿으려 하거나 습관처럼 수련하는 것을 볼수 가 있다.
정통 양가 태극권의 수련자는 정말 최선을 다해 의심해야 한다. 이것이 무엇인지, 이것이 정말 진짜 인지, 이 신비함이 도대체 뭔지를 ..
자기가 느끼는 이 몸의 감각이 스스로 느끼려고 해서 그런것은 아닌지, 혹은 최면이나 집단심리적인 장난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자세는 진정 올바른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당신이 정말 이것을 최선을 다해, 사력을 다해 의심한다면, 당신은 누구보다 크고 신비스러운 진리를 만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한것과는 결코 다른 진정한 태극권을 만날 것이다.
다만 의심하여 닿게된 그 결과에 대해서는 거짓하지 말것이다.
또한 정말 당신이 정확히 알아내어 당신이 가지기 전까지는 거짓하지 말것이다.
당신이 말한것을 당신 스스로 보이기 전까지는 거짓하지 말것이다.
태극권은 진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 진리를 가지기 전까지는 결코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서 말 할 수 없다.
그렇듯 태극권도 그 진정한 힘을 갖고 이해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설명해도 알 수 없다.
세상의 많은 종교들이 , 진리를 선포하며 자기를 따르라, 믿으라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난 정통 양가 수련생들에게 이야기 한다.
" 의심하라 . 라고
다만 정말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 의심하라 라고
부하가 큰 전등이 더욱 밝은 빛을 내는것 처럼 그러한 진리에의 도전과 추구는 당신을 더 높은 경지에 올려 놓을 것이다.
정통 양가 태극권은 진짜다. 김효원 사부님의 태극권은 진짜다.
당신들이 아무리 의심한들, 이것은 진리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무엇이기에 나는 감히 의심하라 라고 말한다.
진짜니까.
9월9일 한국의 정통 양가 수련생들이 모두 모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다음 카페에 들어 올 수 있는 한국의 문하생님들 그리고 이름을 기억하는 다섯분 정말 FANTASTIC FIVE 이다.
확률이 없는 가운데 생겨난 그 자체가 신기하고 신비한 분들이다.
차관장님, 백구 사형, 성권 사형, 병욱 사형, 임감독님.
그저, 그렇게 모이신 다는 이야기로만 마음이 기뻐 수련생으로써 새롭게 사형님들께 배우게 될
수련생 분들께 전하고 싶은 글을 남깁니다.
수고 많이 해 주시고 역시 수련의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통 양가 태극권 화이팅!
첫댓글 몇 번을 읽었습니다. 뉴욕 먼 곳에서도 이한별사형님의 진심이 전해져옵니다.
힘들때마다 다시 보고 싶은 좋은 글입니다.^^ 화이팅!
天下第一武術!
일단 꾸준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형님 글을 여기서 또 보게 되네요 ^^ 글 감사드립니다.
웬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입니다....
아직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따스한 애정과 진심이 느껴지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