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감영을 잇는 원주의 역사와문화,원주역사박물관과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역사박물관은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공간이다.규모는 작지만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와 민속을 엿볼수 있고 다양한 공예 작품 전시가 상시로 열린다.
원주 시민은 물론 원주를 찾는 가족 여행객들이 직접 공에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공방도 인기다.
매주 토요일과 일료일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에서 나전칠기,매듭,한지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이 이루어진다.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자 문화의 중심이었던 만큼 수준높은 공예품이 원주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옻 공예품과 한지가 유명해 오늘날까지도 그 맥이 이러지고 있다.
원주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가 특산품으로 꼽힐 만큼 닥나무 재배지가 많았다.
행정을 담당한 감영에서도 많은 양의 한지가 필요했지만 궁궐로 올리는 진상품 중 한지가 주요 품목이기도 했다.
한지를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
한때 10여 곳에 이르던 원주의 한지공장들 중 이제는 단 2곳만 남았자만
국산 닥나무를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친다.
닥나무 가지를 삶아 껍질을 벗겨 낸 뒤 다시 삶아 거르고 으깨는 긴 과정을 거쳐야하고
다시 황촉규 점액을 섞고 마지막으로 종이를 뜨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물을 뺀 종이를 한 장씩 떼어 말리면 마침내 한지 한 장이 완성된다.
서양의 종이는 50년전에서 100년 정도 지나면 누렇게 변하고 삭는데 반해
한지는 시간이 갈수록 고와져 그 수명이 천년에 이른다고 한다
1층에 자리한 한지역사관은 종이의 발명과 전파 과정,한지의 제조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