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린이날을 제정하신지 92년이 흘렀다.
92회 어린이날.
나는 몇회부터 몇회까지 겪었을까 생각해보니
현재 30세이니,
5세부터 17세까지? 12회정도는 겪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어딜봐도 어린이가 아니다는 일이 참 슬픈일이다.
마음만은 아직도 어린이이고, 조금 더 나아가 20살같은데,
어느덧 시간은 이렇게 흘러갔다.
오늘 우리반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받았을까?
자신이 원하는 좋은 선물을 받은 아이도 있을것이고,
무난하게 보낸 친구들도 있을것인데,
좋을것도 없고 나쁠것도 없다.
본인들을 위한 날 그 자체로 만족하면 된다.
어느덧 연휴의 끝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가 끝나면 본래 수학여행 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수학여행이 없어졌다.
하지만 아이들과 할것은 많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날,
무슨 말이 필요하랴~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함 가득찬 하루를 만들어야 겠다.
내일 모레 학교에 나가면
분명 아이들중 몇명은 이미 글똥누기를 끝내고 놀고 있을것이고,
우유를 가지고 오는 아이,
느즈막히 문은 열고 지각하는 아이
연휴동안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면
랩을 하듯이 빠르게 말을 하는 아이
역시 6반 24명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것이다.
24일에는 반티셔츠를 결정해야 겠다.
이틀후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