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8. 금요일.
오늘처럼 화창한 날에는 야산길을 오르내리며 산중 마을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다.
신갈역 1번출구로 나오면 운전면허시험장이 보이고 차들은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지나가는 굴다리 밑으로 지나지만 인도는 굴을 지나도록 되어 있는 옛날의 양고개를 연상하게 한다.
굴을 지나서 건너편을 보니 경기도 여성인력개발센터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고 수원과 용인길이 교차되는 이 지역에서 우선 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해야 건너편 삼마곡마을 뒤의 야산길에 접어들 수 있다.
지하도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나오니 왼쪽에 널따란 활주로 공터가 있고 공터 옆으로 차들이 씽씽 달리며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가니 수원과 용인을 이어주는 315번 국도를 만나고 길 건너 저편에 산줄기가 가까이 보인다.
산행들머리를 찾기 위해 도로를 따라 한참 가니 한진교통 건물이 나오고 건너편 언덕에 영동고속도로 육교가 비스듬히 서복쪽으로 건너가는 언덕 아래로 경사면이 보인다. 경사면을 기어 올라가니 널따란 밭이 보이고 산들머리가 나와 산길에 접어들었다.
쓰러진 나무토막들을 건너가니 차소리가 멀어지고 숲은 신록의 잎을 피워내기에 바쁜 산중의 한적한 맛을 더해준다. 깊은 산중의 맛을 느끼며 얼마쯤 가니 영동고속도로가 산 밑 터널로 지나가는 차 소리가 들리고 시야가 트이는 고개길을 지나게 되었다. 맞은편 묘지 옆으로 올라가니 정수장 감시탑이 높이 서 있다.
철망을 따라 가다보니 산길은 끊어지고 저 아래 보정동으로 하산할 수밖에 없는데 언덕 아래로 통하는 철망이 틈을 내 주어 소현중학교 언덕으로 내려서서 교정을 지나 교문 앞에서 소실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갈 수 있었다. 산길을 올라 언덕에 오르니 끊어졌던 길이 다시 이어져서 정수장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고 철망을 따라 소실봉에 올랐다.
소실봉은 이 지역의 명산이라 산책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소실봉 정상에 이르러 사방을 보나 나뭇잎에 가리어 엊그제까지 보였던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 단지 경계가 되는 언덕의 휀스를 따라 하산하여 상현초교 앞에 당도하고 상현동 도심지대를 통과하였다.
방주교회 앞을 지나 두번째 굴다리에서 도로에 올라 삼성쉐르빌을 지나 심곡초교 교뮨 옆 사잇길로 아파트를 통과하여 저 멀리 보아눈 매봉초교 뒤로 매봉산에 올라 군 철조망 따라 가다가 수원과의 접경에 이르렀다. 접겅을 따라 난 산길을 걸어 버들치 고개에 이르렀다.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를 보면서 성복동으로 하산하였다.
운전면허시험장
양고개 터널
여성능력개발센터
경부고속도로 건가는 지하도 입구
활주로 공간
315번 국도
삼마곡마을 입구 표지석
한진교통
한진교통 건너편의 영동고속도로밑 경사면
산행들머리의 리본들
한남정맥 안내표지목
작은 건축물이 보인다.
요란하던 차소리는 사라지고 숲길로 접어든다.
쓰러진 나무들이 집단적으로 누워 있다.
쓰러진 나무들이 산행길을 막지만 고개를 숙이고 밑으로 통과한다.
산중에 폐기물 처리장이 보인다.
조그만 마을을 이루어 시설된 건물이 골짜기 아래 마을로 이어진다.
다시 산길이 깊어지자
저 앞에 희끄무레한 여우 한 마리가
사람을 흘리려는 듯 길을 막고 노려보다가 달아난다.
나무들은 녹음을 이루려는 듯 잎이 피어나고 있다.
갑자기기 차소리가 요란해지고 언덕 아래 영동고속도로 턴넬 위를 지난다.
고개 위에 수원과 용인의 시 경계목이 서 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좌위부호군 한장군 묘소
정수장 감시탑
함양박씨 묘지
소현중학교로 통과할 수 있는 곳
교정을 지난다
소현중학교 정문 앞을 지난다.
정맥길이 이어지는 들머리
소실봉 정상
소실봉 하산길
소현초교 정문 앞
희미하게나마 보존되고 있는 안내목
방주교회
버스가 두번째 굴다리 밑을 지난다. 이 굴다리 위로 올라가 삼성쉐르빌 방향으로 진행한다.
심곡초교 정문 옆길로 진행
아파트를 통과하여 큰길로 나오면 멀리 매봉초교가 보인다.
태능화로구이집 앞에서 건널목을 건너간다.
힐스테이트 정문앞에 산행 안내판이 있다.
공사장 울타리 근처에 있는 한남정맥 안내목
철망과 철망의 사잇길
저 아래 매봉 약수터가 보인다.
수원과 용인의 접경길
버들치고개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성복동의 고층 아파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