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way
reflex
호르몬의 이해
인체의 전제 시스템의 이해를 위해서..
알도스테론 pdf.pdf
고혈압은 흔한 질환으로 미국인의 약 20%에서 발생한다.
이들 고혈압 환자 중 약 10%의 적지 않은 수에서 이차적인
원인이 존재한다. 이차적인 고혈압의 원인 중 임상적으로 갈
색세포종, 쿠싱증후군의 명백한 증상 및 징후가 있는 경우에
는 원인 질환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항고혈압 약제 투여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이차적인 원인을 감별하게 된다. 원발성 고혈압의 주된 기전중의 하나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장애는 이차적 원인에 의한
혈압 상승 유발 기전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1].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인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빈도는 과거 모든
고혈압 환자의 약 0.05~2.2%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모든 고혈압 환자의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연구 대상자와 사용한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주요 원인은 1955
년 Conn[2]이 최초로 보고한 알도스테론 분비 부신선종과
더불어 양측 부신증식증, 유전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
양상은 비특이적이고 주로 칼륨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도스테론은 zona glomerulosa에서 분비되는 가장 중요한
염류 코르티코이드로서 나트륨과 칼륨의 항상성에 관여하며
세포외 용적(extracellular fluid)을 조절한다. 알도스테론은 주로 신장 집합관의 상피세포 세포질에 있는 염류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결합하고 이 알도스테론-수용체 복합체는 핵 내로
운반되어 표적 유전자들의 특별한 결합 영역에 결합하여 특정
유전자의 전사를 자극 혹은 억제하여 알도스테론의 조직 특이
작용을 나타낸다.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sgk (serum and glucocorticoid-regulated kinase)가
중간 매개물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3~5].
당질코르티코이드와 염류코르티코이드는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에 동등하게 결합한다. 알도스테론에 비해 혈장에 1000배 이상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부터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조직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 분해 효소인 11 -hydroxysteroid dehydrogenase
(11 -HSD)의 존재여부에 좌우된다. 이러한 세포질 수용체와
의 결합으로 매개되는 전형적인 유전적 작용(genomic action)
외에도 염류코르티코이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포 표면 수
용체 활성화에 의한 비유전체적인(non-genomic) 급성 작용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자료들이 있다. 이 작용은 G 단백 신호
전달경로와 나트륨-수소 교환 활동도(sodium hydrogen
exchange activity)의 변이를 매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피세포와 비상피세포(예. 근육세포, 백혈구) 모두에서 이러
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6~9]. 이외에도 나트륨-수소 교환과
는 무관하게 비상피세포에 작용하는 알도스테론의 비전형적인 기전도 존재한다. 이 작용도 유전적이며 세포질 염류코르
티코이드 수용체의 활성에 의해서 매개되며, 나트륨과 칼륨의
불균형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도스테론을 매개로 하는 작용은 콜라겐(collagen) 유전자, 전환성장인자
(TGF- )와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PAI-1) 등과 같
은 조직 성장인자, 염증을 매개하는 유전자의 발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알도스테론의 과잉생산
및 혈청 알도스테론 농도의 증가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을
유발한다. 이들 유전자 발현 증가는 세포 꼭대기쪽(apical)
나트륨 통로와 기저외측(basal lateral) Na+
, K+
-ATPase의
변화를 유발하여 세포막을 통한 나트륨이온의 수송을 증가
시킨다. 알도스테론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신장 상피세포
로의 나트륨 통로와 Na+
, K+
-APTase의 합성을 증가시켜 나
트륨 재흡수와 칼륨 배출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이런 알도스테론의 과잉은 체액을 증가시켜 고혈압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로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 환자에서 체액의
증가는 없으면서 말초 혈관 저항만 증가된 소견을 보인다.
이는 염류코르티코이드 작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전
(“escape” 기전)으로, 염류 코르티코이드를 3내지 5일간 지속적으로 투여할 때 신장에서 나트륨을 보호하는 기전을 지칭하며, 신장 혈역학 인자와 심방나트륨이뇨인자(atrial
natriuretic peptide)의 상승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고혈압의 유병기간과 중
증도에 비해 과도한 신장, 뇌혈류 및 망막 혈관의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50%에서 단백
뇨를 동반하며 15%에서 신부전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알도스테론이 혈압에 미치는 작용 외에도 직접적인
표적장기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알도스테론의
과잉 상태는 혈관 재형성, 혈관 주위 섬유화 및 혈관벽 비대를 유발하고, 이 작용으로 심장, 혈관계 및 신장 등과 같은
조직의 미세혈관병증, 괴사, 비대 및 섬유화 등을 유발한다
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10,11].
원발성 고혈압 환자와 비교할 때 원발성 알도스테론 환자에서 혈압에 비해 과도하게 좌심실 비대가 나타나는데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을 제거하게 되면 혈압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좌심실 비대는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10]. 또한 편
측에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이 있는 환자들에서 편측 부신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알도스테론 길항제인 spironolactone을
사용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좌심실 비대가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으나 약물을 복용한 군
에서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다[12].
이와 함께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있는 환자에서 저칼륨혈증과
함께 신장 낭종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지만[13], 정상인에서의 발생 빈도와 유사하다는 보고들도 있다[14,15].
심혈관계 손상의 기전으로는 부신에서 분비된 알도스테
론에 의하거나 혹은 심혈관계에서 국소적으로 생성된 알도스테론이 자가분비(autocrine) 또는 주변분비(paracrine) 효과에 의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도스테론의 전구물질인 데옥
시글루코코르티코스테론과 코르티코스테론의 합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는 정상 사람의 심장에서 발현되므로, 비록 소량이
라도 국소적으로 생산된 스테로이드는 전신 혈액으로 희석되지 않기 때문에, 국소 효과를 나타내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11 -HSD2
모두 심장에서 발현되는데 이는 알도스테론이 단순히 혈압
을 상승시키는 효과 외에 심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에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16].
박 등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과 본태성 고혈압에서의 표적장기 손상 빈도 비교” 논문은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고혈압성 합병증의 빈도를 조사하고 치료 후 혈압 조절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논문이다[17]. 대상 환자의 65.2%에서
심장, 뇌혈관, 신장에 혈관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하고
있었고, 확장기 혈압 110 mmHg 이상의 심한 고혈압은
17.6%에서 관찰되었다. 좌심실 비대는 56.7%에서 동반되었
으며 뇌혈관합병증은 20.0%에서, 신장합병증은 13.3%에서
관찰되어, 한국인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서 보다 높은 심혈관계 합병증을 동반하였
다. 특히 심초음파로 진단한 좌심실 비대는 혈압과는 독립적
으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에서 의미있게 높은 빈도를 나타내어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혈압 조절뿐 아니라 표적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표적 장기 손상 전에 조기 진단이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즉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 진단과 치료는 단순히 혈압 조절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이외에도 표적 장기의 합병증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본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알도스테론혈증이 잘 알려져 있으나 알도스테론 자체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알도스테론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려 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하겠다.
하지만 알도스테론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첫 번째로는 심장이나 혈관에서 알도스테론이 생성되고 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문제이다.
안지오텐신 II를 주입하고 염분 부하 시에 심장에서 알도스테론의 분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으나 부신절
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에서는 심장의 알도스테론 분비가 유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알도스테론은 심장에서 분비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최근 제시되었다. 두 번째로 알도스테론이
심혈관계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에 관한 문제이다. 뉴기니의 원주민들은 염분 섭취가 서구 사회의 2~3% 정도이며, 알도스테론 수치는 정상보다 증가되어 있지만 고혈압이나 심혈
관계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알도스테론 수치는
정상이더라도 염분 섭취가 증가된 경우에서는 심혈관계 합병
증이 증가된다. 또한 대부분의 원발성 고혈압 환자와 심부전
환자들에서 이뇨제를 복용하기 전까지는 알도스테론 수치는
정상으로 측정된다. 이로부터 알도스테론 수치의 절대값보다는 알도스테론 수치와 염분사이의 상관관계가 심혈관계 합
병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이러한 손상을 유
발하는데 알도스테론 농도의 증가가 필수적이지는 않으며,
이보다는 용적 혹은 나트륨 균형 상태와 알도스테론 농도 사
이의 불균형이 더 중요한 인자라는 견해가 있다[18~24].
박 등 논문이 향후 국내에서 알도스테론과 심혈관계 위험
인자 및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련성을 규명하는 추가 연구들
의 귀중한 초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당질 코르티코이드
당질 코르티코이드 또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는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다.
뇌에 대한 호르몬 효과의 일부는 호르몬에 의한 혈당, 칼슘 등의 변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호르몬의 뇌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로는 뇌를 통과할 수 있는 호르몬의 경우 신경세포에서 호르몬이 직접 작용하여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뇌를 통과할 수 없는 호르몬인 경우 호르몬에 의한 뇌기능의 변화는 뇌실주위기관을 통해 조절된다. 단백질과 결합한 스테로이드는 뇌로 침투하지 못하나 유리 스테로이드는 높은 지질 용해도 때문에 비교적 쉽게 침투한다. 따라서 뇌의 활성 스테로이드 농도는 혈액의 유리 스테로이드 농도와 비슷하다. 스테로이드를 받아들이는 세포는 신경세포로 밝혀져 있으며 중추 신경 전체에 넓게 분포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은 모두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뇌파의 알파 리듬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쾌감, 식욕 이상 항진증에서 정신병적인 행동까지 다양한 정신 증상을 나타낸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한 종류이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receptor)와 결합하며 거의 대부분의 척추동물 세포에 존재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이름은 글루코스(Glucose) + 코텍스(Cortex) + 스테로이드(steroid)에서 유래되었다. 즉 포도당(glucose)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부신 피질(adrenal cortex)에서 합성되며, 스테로이드(steroid)양 구조를 지닌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면역 체계에서 음성되먹이기 기전의 부분으로 면역 활동(염증)을 낮춘다. 그러므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알러지, 천식, 자가 면역질환, 패혈증같은 상태의 과 활성화된 면역체계로 인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다양한 효과를 가지며 잠재적으로 위험한 부작용을 가진다. 또한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기전의 일부를 방해하는 작용도 있어 암을 치료할 때 많은 양을 사용하기도 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와 결합을 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활성화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복합체는 세포핵에서 항염증 단백질의 표출을 조절하고(전이활성transactivation이라고 알려진 과정) 세포 기질에서 세포핵으로 다른 전사요인의 전좌를 예방함으로써 세포핵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표출을 억제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특이 수용체, 표적 세포, 효능에 의해 염류코르티코이드, 성호르몬과 구별된다. 기술적인 용어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염류코르티코이드 모두를 말하지만(부신 피질에서 생산) 종종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동의어로 사용되곤 한다.
코티솔은 가장 중요한 인간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이다. 코티솔은 생명에 중요하며 심장혈관, 대사, 면역, 항상성 기능의 중요한 다양성을 지지하고 조절한다. 다양한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사용 가능하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결핍 시 대체 치료나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
분비의 신경내분비적 조절[편집]
코티솔의 분비는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에 의하여 조절되며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의 혈중농도와 같은 일중 변동을 나타낸다. 이들의 분비는 시상하부내지 더 상부 구조에서 시작되는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의 일중 변동과 간헐적 분비를 지배하는 기전, 스트레스에 의한 외부자극의 시상하부-뇌하수체로의 전달, 코티솔의 분비 증가에 따른 음성 되먹이기 기전 등에 의하여 조절되고 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영향은 광범위하게 분류된다. 가장 크게 분류하면 면역계의 영향과 대사의 영향으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