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참치집입니다~^^
2006년 서울에서 잠시 생활할때 처음 참치를 엄청 잘 먹어보고 창원에 내려와서 이리저리 참치집 탐방을 다녔더랬죠~ 우연찮게 서울에서 운이 좋아서 저렴한 가격에 워낙 고급부위를 많이 먹고 내려온터라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실망만...그러다 찾은 보물같은 집이 예전의 청우참치이자 지금의 동이참치 입니다.
현 동이참치 사장님이 중앙동에 있는 청우참치를 하시다 1년정도 대구로 가셨다가 창원에 돌아오셔서 다시 오픈한게 동이참치입니다. 다른집은 먹어도 성에차지 않아 전 그 1년정도 창원에서 참치를 안먹었더라죠 ㅋㅋ
그럼 동이참치 구경한번 가볼까요?
입구인거죠~ 성주동 프리빌리지 2차 근처 경남은행 바로 옆에 있어요. 길가에 있으니 찾기 쉬우실겁니다~^^
프리 빌리지 2차 사시는 분들은 아~ 여기 이러실지도 ㅎㅎ
내부 모습입니다. 한참 먹다가 손님이 없을때 소심하게 한컷~
벽 뒤쪽으로 테이블이 2개정도 있구요 다찌는 대략 20명정도 앉을수 있게 되어있네요~
메뉴판인거죠~ 참치회를 먹기보단 특참치를 먹는게 훨씬 훨씬~더 가격대비 좋을거라 미리 말씀드립니다 ㅎㅎ
기본 세팅입니다.
사장님이 작업하시는 도마. 깨끗한 것이 기분좋아 보입니다~
밑은 오늘 먹을 부위들인듯 하네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ㅎㅎ
참다랑어 배꼽살입니다. 시작부터 아주 맛난 부위로~ 밑에 깔린돌은 옥돌이랍니다.
뱃살이라도 머리쪽에 가까워 질수록 힘줄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어요~
전 기름기많은걸 먹을때는 와사비를 살짝 펴바른다음 간장에 찍어 먹어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먹는게 제일 맛있는듯 하더라구요
전 술을 그리 즐겨하는 편이 아니지만 운전도 해야하고 같이 간 지인들이 있기에 사케 한잔만~ ㅋㅋ
잠시 사진찍고 먹고 하는 사이에 옥돌 가득히 참치 한상 차려지네요 ㅎㅎ
모두 참다랑어란 사실!!!
일반 참치집에서 몇만원에 한접시에 조금씩 썰어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사장님 인심이 후하시다보니 ㅎㅎ 먹고나서 아쉬워하면 더 썰어주셔요~
참다랑어는 북방 참다랑어와 남방 참다랑어로 2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혼마구로(참다랑어)는 북방 참다랑어라 하며 자연산보다는 거의 축양이랍니다.
흔히 접하기 힘든 미나미(남방 참다랑어) 자연산은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혼마구로 축양보다는 맛이나 향이 좀더 연하고 색상도 약간 연분홍빛을 띄는편입니다. 단, 미나미 볼살은 혼마구로 볼살보다 훨씬 붉은 빛을 띄고 있어요~
미나미는 몇번 못 먹어봤네요 ㅋ~
가끔 들여오는 것으로 아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다는 ㅎㅎ
사진상 부위는 위부터 배꼽살, 눈밑살, 볼살, 그리고 아래에 있는게 울대살(음... 목살이라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울대살과 눈밑살 한점씩 먹어봅니다~
눈밑살은 특별히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육회와 비슷한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참치는 고급부위 일수록 입안에 넣었을때 입안에 퍼지는 육즙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답니다.
볼살은 식감도 약간 아삭하다 해야하나... 다른 부위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집니다.
참치전입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어요 ~^^
고래고기도 나와요~ 뱃속을 아주 그냥 제대로 기름칠 하는듯 합니다 ㅋㅋ 사진으로 봐도 기름기가 좔좔~~
수육 비슷한 맛이랄까요? 소금에 살짝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 역시
참치조림입니다. 집에서 먹으면 밥한공기는 가볍게 뚝딱! 할만합니다~^^
흔히 말하는 참다랑어 뱃살, 도르 입니다. 한피스 가격이 만만치 않은 놈이죠 ㅎㅎ
사진상으로 느껴지는 때깔도 예사롭지 않죠? ㅋㅋ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 역시
전 도르만은 특별히 다른것을 첨가하지 않고 오로지 와사비만 얇게 펴발라서 먹어요~
육즙이 풍부하기 때문에 와사비의 톡쏘는 매운 맛이 중화되어 정말 맛있습니다~ 입에서 샤르르~ 막 녹아요~~~
이맛때문에 참치를 끊을수 없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안드셔보신 분들은 저를 믿고 꼭!!! 도전 해보세요~ 참치맛의 신세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두번째 사진은 볼살 스테이크(?)로 기억하는데 첫사진은 잘 기억이... 쿨럭~
소고기 같은 참치라 할까요? 토치로 살짝 겉만 익혀 주는데 육즙이 쫘악~ 올라와 있어서 별미였어요~
따뜻할때 드셔야 한다는것도 잊지마시구요~^^
황새치 뱃살과 힘줄 부위를 사장님이 특별히 손질해서 주십니다.
힘줄부위는 여지껏 처음 먹어봤는데 오돌뼈 씹는 듯한 느낌이 ㅎㅎ
황새치는 먹을만한 부위가 뱃살뿐이랍니다.
도르를 먹고 난 후라 큰 감흥이 없기는 합니다만 요놈도 꽤 맛있어요~
참고로 우리가 먹는 참치중 최고가 혼마구로(참다랑어) 그 다음이 눈 다랑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새치 이 세종류 입니다.
예전에는 눈다랑어도 먹었봤었는데 최근에는 못먹어봤네요 ㅋ~
완전 사랑하는 메로구이!!!
동이참치의 별미 국수~ 육수도 참치뼈로 육수를 내어서 마구마구 땡긴답니다.
배가 허락하는 한 두그릇씩은 꼭! 먹고 온다는건 안비밀 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온건 매생이국.
국종류는 갈때마다 다르니 참고하셔요~
기름기 가득한 뱃속을 달래주는듯한 시원함이랄까요 ㅎㅎ
배는 터질듯하지만 뭔가 아쉬운듯하여 제일 맛있는 부위로 한점 더 썰어주시면 안될까요? 사장뉘임~ 요랬더니
덥썩 올려주신 도르~
부위도 그렇지만 길이가... 길.이.가 제 손 한뼘정도!!!
와사비 얇게 발라서 돌돌 말아서 먹었네요 ㅎㅎ
요건 배꼽살 초밥이라는데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것을 찍어 봤네요 ㅎㅎ 가격은... 음... 비싸요 ㅋㅋ
메뉴판에는 있지않다는~ 육즙의 향연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인심 후하신 사장님도 한컷! 기꺼이 응해주십니다 ㅎㅎ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창원에 동이참치만큼 배부르게 고급부위를 먹을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가격에 리필도 잘 되지않는 고급부위 몇점 있는것을 많이 봐왔던지라
여기 한번 간 지인들은 다른곳에서 못먹겠다고 합니다.
먹는게 삶의 낙이다 보니 여러군데 돌아다니며 사진은 많이 찍지만 막상 잘 올리지는 않는다는 ㅎㅎ
묵혀두기에는 아까운 집이라 생각되어 몇글자 끄적여 봤네요~^^
글구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 참고하세요!
창원 동이참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163
055) 264 - 2321
p.s :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만만치 않다보니 지인들말로는 자동차휠 손상이 가끔 있는거 같았습니다. 제같은 경우는 밤늦게 가기 때문에 거의 길거리에 주차하는 편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나만 사진 안보이는거임?ㅡㅡ
난 잘 보이는데 ㅡㅡ 안보이나?
폰으로 보니 잘 보이던데 컴터로 들어와보니 엑박이네 ㅎㅎ
ㅋㅋㅋ 가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