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청사 (City Hall in London:Greater London Authority Headquaters)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의 설계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이다. 건물을 남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자연적으로 그늘이 진다. 건물 모양 자체도 둥근 형태로 사각형 건물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는데 유리가 햇볕을 모아서 열 낭비를 막는다. 태양이 건물 뒤쪽으로 비추기 때문에 일부러 그림자를 만들어서 에너지를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된 것이다.
런던 시청사 (Greater London Authority Headquaters)
유리와 알루미늄 등 신소재가 사용된 특색 있는 건물로 그린건물('green' building)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리로 된 건물자체는 태양열이 모이고, 열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하여 동일 건물에서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의 1/4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하수로 천정의 물탱크를 통과 시켜 냉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청에는 런던 의회의 선출된 시의원의 총회의실과 시장집무실 그리고 Greater London Authority의 임원 사무실이 있다. 템즈강 남쪽 제방위에 위치하고 새로운 런던 개발지역을 끼고 있다. 최신 컴퓨터 모델 기술을 활용하여 설계된 건물은 재래적인 개념으로 볼 때 앞뒤가 없으며 직사광선에 노출된 표면을 극소화 함으로서 최대의 열양을 얻을 수 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일년 전체의 태양광선 형태를 분석하여 그 건물 표면의 열양 분포도를 작성하여 에너지 절약 기술을 도입함으로 냉방기구가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고 거의 일년내내 별다른 난방장치 없이도 잘 유지될수 있게 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영국 교회의 역사를 대표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1066년 이후로 국왕의 대관식이 열려왔는데, 마지막으로 대관식을 치른 사람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이다. 그리고 바닥에는 영국을 빛낸 위인들과 공사에 참여하다가 숨진 인부들의 시신이 안장되어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 대사원은 13세기 이후에 영국 왕의 무덤이었으며 대관식장이고 왕가의 결혼식장이었다. 이곳은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엄격한 프랑스식 고딕 양식 본당에서부터 놀랍게 복잡한 헨리 7세의 예배당까지 아주 다양한 건축 양식을 지닌 건물이다.
이곳의 대사원 교회는 10세기에 지어졌지만 재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고딕 건축양식은 1245년 헨리 3세의 명령으로 건축이 시작되었다. 대관식 교회로서의 독특한 역할 때문에 이 대사원은 16세기 중반에 있었던 헨리8세의 영국내 수도원 건물에 대한 파괴를 면할 수 있었다.
웨스트민스터 궁은 16세기까지 왕이 거처한 궁궐이었는데 바로 길 건너 웨스트민스터 대사원은 왕실 직속의 특수 교회이다. 이 교회 안에 묻혀 있는 역대 왕만 해도 17명이 넘는다. 공식 명칭은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성 피타교회'요 사람들은 그냥 '애비(Abbey)' 라고 부른다.
애비가 특수한 교회라는 것은 역대 임금이 이 성당에서 대관식을 가져왔다는 사실이고, 왕실의 중요 혼사 역시 여기서 거행된다는 것이다. 영국 교회의 총본산은 런던에서 동남쪽으로 차로 두 시간 거리인 켄터베리에 있는 대성당이고 켄터베리 대주교가 최고 성직자인데, 왕실의 경사에는 켄터베리 대주교가 애비까지 와서 집전하는 것, 가히 왕실 교회라고 말할 수 있다. 애비는 웅장한 미관이 세계적이다. 길이 1백56m 너비 61m 그리고 높이 31m이니까 규모에 있어서도 세계적이다. 특히 서쪽 정문 위의 2중탑은 볼수록 장중하기 비길 데 없다.
▲ 헨리 3세 국왕의 무덤(Tomb of King Henry III (1207-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