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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을 위해서요.
저는 앞으로 이십년은 내 몸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맨날 걱정이죠.
자식 걱정(취업, 결혼..)
양가 노부모님 걱정(혼자 하실 수 있는게 줄어드니
자식을 너무 의지하셔서 부담스러워요. 나도 아픈데..)
부모님들 보면서 내 미래 걱정(자식한테 짐 되기 싫어서)
내 숙제는 내가 하고 간다
생각하고 살아요.
이번생에 숙제는
부모님인듯해요.
자식은 다 커서 고맙고
부모님 잘 보내면
제인생 미련없어요.
50전 까지의 나를 돌아 보며 이제는 추수할 때라고 생각 해요.
살아온 인생이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어도 결과가 빈약해서 마음에 안들어도
남은생 어떻게 잘 마무리 할수 있을까 생각하고 살아요.
미약해도 현재에 만족 하려고 해요.
건강도 안 좋아서 빨리 저 세상으로 가고 싶어요.
남에게 민폐 안 끼치려고 노력하고(남편. 자식. 며느리)
아프면 혼자 병원 다니고 스스로 관리 하고 있어요.
요즘은 살림은 될수 있으면 안사고 늘리지 않으려고 해요.
있는것 가지고 그냥 살자. 내가 죽으면 다 갖다 버릴텐데 싶어서요.
그리고 말 조심 하는거요.
내 말이 누구에게 상처가 될까 조심하게 돼요.
그리고 말수 줄이려고 노력 해요.
남의 말 많이 들어 주고요.
꿈도 희망도 없이 마무리단계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아야하는게 이나이에 맞는 태도인가요?
속상하네ᆢ나이가ᆞ
태어난 책임 낳은책임 잘 완수하자 양가80대부모 가실때까지는 지켜주어야하고 그후 자식자리잡는거보고 잘 떠나고싶어요 그러고보니 내인생은 없었네요 먹는거 입는거 다른 소소한거 양가부모 자식들 그리고 주위 챙기다보니 후회는없어요 성격이 그러니
50중반을 넘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격정도 분노도 욕심도 사라지고
그냥 자연의 순리에 맡기려구요
뭘하고 놀아야 재밌을까 하고 신나게 노세요.
딱 하루짜리 고민만 하시고
하루 하루 신나게 놀다보면 시간 잘가요
병원다니는 맛으로 살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요
미성년은 지나야되니
암으로 수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살아요.
진짜 사는이유가 없지만
막내때문에 버텨요
고2 아들이 한배를 탔으니 건강하래요.
전 아직 마흔 중반인데 댓글 달아요.
좀더 젊을때 해외에서 스키장에 갔는데요,
거기서 환갑 넘으신 분이 젊은 사람 보다 더 쌩쌩하게 스키를 타시더라구요.
전 골골해서 스키타는것도 엄청 부담스럽고 그랬거든요.
마무리하는 마음이야 인생의 어느지점에서는 생기게 되는 필연적인 거지만,
운동이나 다른 취미를 붙여보세요.
평소 하고 싶었던거 있으면 시작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의외로 그런 것들이 삶의 의욕과 활기를 주는것 같아요.
매일매일 아침출근하면서 감사하는마음으로살아요
소설로쓰면 두권분량의 파란만장했던 앞전에제삶이
그래도 용케버텨서 이만큼 살아왔구나싶어
떠오르는 태양을 매일아침바라보며
이태양을 볼수있어서 감사한마음으로 살아요
제가 동쪽지방에살다보니 아침여명이 어찌나
멋있던지.... ㅎㅎ
50넘으니 별거있나요?
힘들어도 괴로워도 늘즐겁게살려고 감사하며
살려고해요 모든게 내마음먹기나름인것을....
건강하게 내가출근해서 일할수있는 직장이있으니
아직도 감사하다 뭐 이러면서요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거울보면 완성된(?) 아짐이
덩치좋게 떡버티고있으니 우습기도하고...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