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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자유 이현우 지음 / 현암사
"책을 읽을 자유, 최소한의 권리이자 의무"
네, 그분입니다. 알라딘서재의 로쟈, ‘로쟈의 저공비행’의 이현우.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만 10년 동안의 서평을 가려 모은 이 책은 ‘우리시대의 대중지성’이라 불리는 로쟈의 첫 서평집입니다. 교양, 고전, 행복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한국 문학과 한국 근현대사를 거쳐 라캉, 고진, 지젝에 이르는 서른 개의 주제(책꽂이)는 폭넓은 독서와 꾸준한 사유의 내공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지식사회(혹은 지식세계)의 지형과 변화를 알려줍니다. 인생을 바꿀 수 없는 ‘한 권의 책’과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여러 권’의 책 사이에서 ‘책을 읽을 자유’를 선동하는 이 서평집은 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에게 최소한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책과 자유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입니다. 서평은 소개와 비평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는 그의 말을 빌리면, 이 책은 ‘로쟈의 책읽기’와 ‘로쟈’ 사이의 어느 즈음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의 서재를 찾은 우리에게는 책을 읽을 ‘최소한의 자유’에서 ‘최고급의 자유’로 가는 ‘자유의 길’에서 만난 오아시스라 하겠습니다. -인문MD 박태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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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루이-조르주 탱 지음, 이규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라 이성애다!"
'왜 어떤 이들은 오히려 이성에게 끌리는가',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을 만든 루이-조르주 탱이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동성애가 '타자, 비정상', 이성애가 '정상'이라는 시각에 대한 문제제기다. 생식이라는 종족 번식의 본능이 인간 존재의 주요 근거이지만 사회 문화 전체가 이성애 중심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문학작품의 다양한 예를 통해 드러내며, 이성애가 동성애를 어떻게 압도하게 되었는지를 '이성애의 역사'로 그려낸다. -인문MD 박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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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기자 귄터 발라프의 언더커버 리포트 귄터 발라프 지음, 황현숙 옮김 / 프로네시스
"기자가 살아본 ‘멋진 신세계’"
한 기자가 있다.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려 변장을 하고 현장에 잠입해 자연스레 연기하며, 상대방의 반응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만화나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이런 일을 한 번도 아니고 일곱 차례나 시도하며 독일 사회의 그늘을 보도한 기자가 있다. 이 책은 그가 2년 동안 흑인, 노숙자, 텔레마케터 등으로 ‘잠입취재’한 결과다. 신자유주의를 온몸으로 겪는 밑바닥 인생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다. -인문MD 박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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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제임스 밀러 지음, 김만권 옮김 / 개마고원
"다시 참여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가 가득 찬 60년대, 미국에서도 (현재까지 미국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학생운동인 신좌파운동이 일어났다. 이 책은 기원에서부터 내용과 본질,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주요 인물 중심으로 재현해낸다. 이들이 마르크스가 아닌 사회학자 밀스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참여민주주의를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짚어볼 가치가 있다. 유럽의 맥락에 닿아 있는 한국의 좌파에게 신선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인문MD 박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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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생태학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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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여행 로빈 르 푸아드뱅 지음, 안재권 옮김 / 해나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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