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 있는 펙틴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4월에 ‘복숭아꽃 축제’ 가 있는데 그 꽃의 열매가 익어 8월에「소사 복숭아
축제」가 열린다.
부천군 (1974년 부천시로 승격) 이 온통 복숭아밭으로 뒤덮여 있던 1960년대.
얼마나 「소사 복숭아」가 유명 했으면 교과서에도 실렸을까.
부천 여자 중학교 (소사구 송내동) 에서 열린 ‘소사 복숭아 축제’ 가 벌써
14년째다.
〈소원 성취 하세요〉라는 복숭아 츄리에 ‘ 바둑계 소원 하나 ’ 적어 매달고,
사진 작가와 잔치 국수 한 그릇 맛나게 비우는데 사물놀이 팀이 무대 앞으로
등장한다.
6시에 줄타기 공연으로 축제는 시작된 것이다.
진도북 놀이, 경기 민요병창, 댄스 스포츠, 밸리 댄스, 난타 공연 끝에 송내동
출신 가수(금란) 무대로 식전 공연은 끝났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7시30분경.
김만수 부천시장,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이 무대로 올라 〔복숭아
깔끔하게 빨리 먹기〕대회가 열린 다음,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개그맨 최병서와 정은숙이 진행하는 특집 공개방송 ( i TV FM 90.7 MHZ)
「시민 노래 자랑」이 펼쳐졌다.
‘인생’ ‘여러분’ 의 류계영, 빅스타, 5년만에 컴백한 하리수, ‘여름밤의 추억’ 의
이정석, 그리고 마지막은 신바람 이박사가 장식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도 신명나는 12명의 ‘시민 노래 자랑 ’을 어쩌지는 못했다.
그 시각이 밤 10시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