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39주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104문: 제5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l 오늘날과 같은 탈권위 시대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상식에 반하는 것 같다. 4차 산업사회에서는 권위에 대한 탈피와 도전을 통해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능력이 곧 권위로 취급된다.
l 청소년기는 반항이 당연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사춘기에 부모님께 반항을 하셨을까? 인생의 어떤 시기를 살아가든 부모님/선생님/목사님을 공경하는 것은 중요하다.
l 공경은 태도의 문제: 권위자의 말씀은 무엇이든 순응적으로 따르는 것이 공경은 아니다. 생각이 다를 때에도 권위자에게 합당한 공손과 존경, 사랑과 신실함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l 순종해야 할 것: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가르침과 징계에 대하여,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알고 순종해야 한다. 권위자 스스로가 실천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말 자체가 옳은 말이라면 감사함으로 받아서 순종해야 한다.
l 인내해야 할 것: 권위자도 사람이기에 약점과 부족이 있다. 이해하고 인내하며, 내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은 도와야 한다.
l 권위자를 공경하는 것은 인생에서 실제적인 유익을 가져다 준다.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 있는 첫 계명 (엡 6:2)
l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사람을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 모든 권위자들에게는 저마다 결함이 있다. 권위자에게 인내하는 훈련을 잘 한 사람이 좋은 권위자가 될 수 있다.
질문(예시)
1.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공경할 때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구체적인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권위자에게 공경할 때 어떤 실제적인 유익을 누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