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지구 해산동의서가 50%이상 나온 이유
2지구 해산동의서를 접수되었다는 소식에 설마! 정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접수된 해산동의서는 2지구 전체 토지등 소유자의 54%는 아닙니다.
2지구 추진위 설립에 동의했던 분들의 54% 이기 때문에 전체 토지들 소유자 (1165명) 의 비율로 치면 약 29% (339명) 정도 됩니다.
이번에 해산동의서는 서울시 실태조사 덕분에 아파트 쪽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감정평가의 원칙인 거래사례비교법을 적용하지 않고 개략적인 수준의 약식감정으로 평가 하다 보니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추가 분담금 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태조사 발표 후 결과에 대하여 민원이 많아지자 성동구청에서는 1~4지구 주민에게 “실태조사 관련 안내문” 이라는 제목으로 우편물을 보내온 적도 있으니 여러분들도 받아 보셨을 줄 압니다.
안내문 내용을 살펴보면
실태 조사 시 종전자산 평가는 구역전체의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개략적인 수준의 약식감정으로 시행함에 따라
공동주택의 현 시가와 상이할 수 있으며
향후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에는
거래사례비교법으로 정식 감정평가가 실시됨으로
자산 가액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며 굵은 글씨로 강조한 내용도 보입니다.
하지만 사후약방문 이라고 이미 민심은 내 재산 반토막낸 결과에 흥분해 정식 평가시 자산 가액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그런 안내장을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도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이번 실태조사 전에 사업 진행속도가 조금 빨랐던 성수1지구와 4지구에서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기위하여 클린업시스템에 올린
추가 분담금내역을 보면 성수1지구 동양아파트와 4지구 임광아파트의 소유자의 경우 34평을 분양받았을 때 추가 분담금이
평균 6천~1억 원에 불과합니다.
사업성에 가장 큰 변수가 되는 일반분양가는 이번에 분양하는 성수1지구 옆 두산 트리마제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1평) 3100~4500 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비해 서울시 실태 조사에 적용된 성수지구의 일반분양가는 평균가액 기준으로 2400만원에 불과합니다.
일반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사업성이 좋아지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은 그만큼 낮아지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분양가를 적용한 실태조사 때문에 사업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그로 인하여 추가 분담금을 엄청나게 올려놓은 결과가 발생 됐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이제야 긴 침체에서 벗어나 움직이고 있고 성수지구의 직접적인 분양지표가 될 트리마제에 대한 관심도 대단한데 하필 이 시점에 2지구의 해산동의서 제출은 정말 아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리마제 분양사무실의 정식 오픈일은 3월27일로 예정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모델하우스를 볼 수는 있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고가 마케팅에 걸맞은 깜깜히 분양을 하고 있는데 서울숲 겔러리아 포레 분양할 때와 같은 방법입니다.
상위의 경제력이 있는 그룹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아 성수동 현장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도 많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평당 건축비는 750만 원 이상으로 표준건축비의 2배에 육박하고
아파트 1층은 호텔 로비처럼 웅장하고 고급스럽게 꾸며 헬스장과 조식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옆 동네는 이렇게 좋아지는데...
정비구역 해산시키고 나면 주차장도 없고 차도와 인도 구분도 없는 불편한 도로를 그대로 둔 채 나 혼자 집수리하고 리모델링해 본들 주변 환경이 받쳐주질 않습니다.
돈은 돈대로 들지만 크게 개선되는 환경도 없이 한동네에서 멋지게 변신한 아파트 바라보면서 보이지 않는 유리벽에 가로막혀 빈, 부 격차를 몸소 느끼며 살게 되겠지요.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었는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기회를 놓쳐버린 아쉬움에 두고두고 자책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예 없었으면 몰라도 다 잡은 고기 놓치면 더 아쉬운 법이니까요.
첫댓글 훌륭한 글 읽고 많은 것을 느껴 봅니다.
이 글이 주는 내용은 1지구 ~ 4지구의 모든 주민에게 해당 되는 것입니다.
사람 치아에 비유해 보면
예쁜 치아 덕분에 광고에 출연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치아 관리에 소홀하여 앞쪽 치아 한개가 보기에 흉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치아 때문에 맘 놓고 웃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주위에서 병원에 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이 떠오릅니다.
치아를 뽑다가 누가 죽었다...마취가 잘못되면 엄청 아프다...
이런 말들이 떠올라 두려워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그 뒤로 이 모델은 광고에서 볼수가 없엇습니다.
성수지구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특별계획구역(4개지구)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체 4개지구가 개발이 되어야 강북 최고의 주거단지가 되어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느 한 지구라도 개발이 취소되면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등을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사업기간은 더욱 길어지게 되고, 사업성은 더 더욱 나빠집니다.
또한 부동산시장에서 성수지구가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2지구의 문제는 2지구 조합원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지구의 문제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공동으로 합심하여 대응하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한사랑님! 자세한글 감사합니다
타워펠리스건너편 개발이안된지역
구룡마을이 있습니다
2지구가 개발이 안되면 구룡마을과
똑같습니다
모두가 이런사실을 인식하고 해산동의서
철회해서 빠른시일내 개발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반대하시는분들 무엇이 진실인지
이제는 알아야하지않을까요?
이렇게 논리적인 사실을 부정한한다면
다른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초등학생도 계산해보면 알수있는문제를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이제 모두 오해를 풀고 한사랑님이
논리적으로 피력한 현상황을 인식해서
힘을모아 개발해야 합니다
한사랑님 다시한번 현실적 상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대하시는분들 성수동에서
버스 2413번 버스타면 구룡마을로
한번가보세요
타워펠리스와 비교하면 반민가
입니다
지금2지구가 개발못하면 그런
상황입니다
집값 매매도 불가능해요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깡촌에서 부촌이 될수있는 절호의 찬스를 기관의무성의한 감정평가 에 휘둘리는 모양이 됬으니 개탄스럽네요~
2지구 소유자분들~ 구청또는 시청에 단합된 힘은 이번에 철회동의서 모아 보여줘야 되는것아닌가 싶네요.
2지구 해산동의서는 정말 큰일날 일입니다. 재개발 무산되면 다시 할 기회가 아마 30년 후에나 올까 말까 겠죠. 성동구청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해산동의서가 접수되어 현재 서류검토하고 있답니다. 집값 와장창 떨어질거예요. 지금 잠실, 강남 재건축 한다고 다들 난리들인데 성수동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선거도 있어서 이번 기회 놓치면 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2지구 소유자분들, 지금 위기입니다. 생각 많이 해보세요.
아..글 읽으면서 성수동의 미래를 상상하며 가슴이 벅차고 두근두근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개인적 이익을위해 소수의 반대파들이 주민들을 선동하고, 상황을 제대로모르는 주민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게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철회동의서 제출하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마음이 움직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사랑님 국문학과를 전공하셨나? 설득력 높은 언변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개발을 하다보면 수 없는 의혹과 불만이 난무하는것 같습니다.
정성을 다한 말에도 오해를 하고 다른말 들이 옮겨져 다닙니다.
그래서 추진위 리더는 말을 가리고 추진시 현안들에 많은 고민과 토지 소유자와의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그래도 가장 크게 고려할 사항은 빨리, 잘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라 봅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빨리 잘'이라는 것을 제약한다면 묻어둘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추진하면서 잘잘못을 따져도 된다고 봅니다.
조합설립은 동의 하면서...
감시자가 되는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한사랑님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 뿐입니다. 저와 똑같이 생각하는 분이 많은것같아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고 보아도 되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서울시장선거 끝나고 보십시오. 아마 변화가 많이 일어날것으로 기대합니다. 성수지구만 이렇게 물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속이 상할뿐이네요...
그럼 해산기준이 전체 소유자가 아니라 추진위동의한 사람 중 50% 이상이면 되는건가요? 전 전체기준으로 생각해서안심하고 있었거든요. 현재도 해산동의서를 걷고 있는걸보면, 후자 기준으로 54%라고해도 추진위 설립동의한 사람의 54%는 안되겠죠ㅡ.ㅡ;;;;
한사랑님...아직도 뭐가뭔지 잘 모르고 기회를 놓치는 분들을 위하여 계속 진실되고 좋은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지인 중에 해산동의서낸 사람에게 이내용이야기했더니 본인은동의서는낸적없으나해산서는냈다는데 어찌된건지요 이사람건카운팅제외된건지...
추진위 설립동의서를 안내셨으면 이번에 구청에 접수시킨 해산동의서에서는 카운팅 제외된게 맞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셔서 해산을 원하는게 아니시라면 철회동의서는 내시는게 좋습니다.
그 분도 많은걸 잘못 알고 있더라구요. 새추진위구성되고 더좋게 해 줄 줄 알고 말이죠.
새로운 추진위 아예 불가능합니다.
이카페에 가입하셔서 보시라고 권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