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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자료실 스크랩 암벽화
청산유수 추천 0 조회 61 08.12.14 22: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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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장비들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가 가장 많은 애정을 느끼는 장비가 암벽화다. 예전에 암벽화가 귀하던 시절에는 암벽화를 신는다는 것은 바로 선등을 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물론 나머지 동료들은 일반 등산화를 신고 코스 선택권도 없이 선등자에게 끌려 다니는 신세였다.

 

이같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암벽화란 무엇일까? 간단히 설명한다면 암벽화는 암벽등반 시 발의 안정성 및 등반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착용하는 신발이다. 최근에는 암벽등반의 기술이 발전하고 등반형태가 세분화됨에 따라 특수한 기능을 발휘하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암벽화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바닥 창은 일반 고무가 아닌 석유화학 물질인 T.D.R(Thermo Dynamic Rubber)이란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1. 고정 방법에 따른 분류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암벽화는 발을 고정시켜 주는 방법에 따라 크게 슬리퍼형, 끈을 이용한 레이스-업형, 벨크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슬리퍼(Slipper)형

슬리퍼 형은 고무 밴드 등으로 발등을 잡아주는 타입이다. 이 암벽화는 단시간 내에 신고 벗을 수 있으므로 발에 오랜 시간 자극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다 보면 앞부분이 늘어나 신발이 돌아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발등 부위를 클라이밍 테이프 등으로 감아서 조여 주거나 창갈이를 하면 다시 처음의 감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암벽화는 페이스 및 오버행용이며 특히 좁은 크랙이나 볼더링 등반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2) 레이스-업(Lace-up)형

레이스-업 형태는 끈으로 발등을 잡아주는 타입이다. 이 형태는 발의 모든 부분을 섬세하게 조여 주어 디디는 힘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신발을 신고 벗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간혹 등반 중 크랙에 끈이 걸려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벌의 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암벽화는 슬랩, 페이스, 오버행 어디에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난이도의 페이스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3) 벨크로(Velcro)형

벨크로 형태의 암벽화는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해 발등을 잡아주는 타입으로 장점은 레이스-업 형태처럼 발을 안정감 있게 조여주며 슬리퍼 형태의 암벽화처럼 탈착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암벽화는 어떤 종류의 암벽 루트에서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벨크로 테이프의 접착 면이 둔탁한 느낌을 주며, 고난이도 및 오버행 루트 등반시 벨크로 테이프 부분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 암벽화는 어떤 형태의 코스에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여러 피치로 구성된 고난이도 루트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2. 골의 모양에 따른 분류

 

우선 암벽화는 신발 골(last)의 모양에 따라 RN과 PD로 나누는데, RN은 바닥이 평평한 형태인 반면 PD는 창이 바닥쪽으로 오므린 형태를 말하며, 뒤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신기 어려운 형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암벽화는 신발 골(last)의 모양에 따라 RN10, RN25, RN50 등과 PD35, PD55, PD99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RN10, RN25, RN50형은 가장 일반적인 타입으로 초보자용 및 난이도가 비교적 쉽고 여러 피치로 구성된 루트를 등반하기에 적합하다. 이 신발의 장점은 발이 편안하여 장시간 착용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둔탁한 느낌을 주며 섬세함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쉽다. 이 암벽화는 슬랩, 직벽 등으로 구성된 코스 및 리지등반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요즘은 발목이 없는 형태의 고난이도 등반을 위한 고기능성 신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인 PD35, PD55. PD75형이 있다. 장점은 신발의 앞뒤 부분의 감각을 매우 섬세하게 만들 수 있으며 발의 밀착감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엄지발가락이 짧은 사람한테는 PD55, PD75가 좋다. 하지만 이 신발은 강제로 엄지발가락 쪽에 디디는 힘을 모아주게 함으로써 압박감이 심하다. 이 암벽화는 직벽, 오버행, 루프 등의 고난이도 루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PD99형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은 형태로 고난이도 루트를 등반하기 위해 가끔 적용하는 형태다. 이 신발은 발가락 전체를 엄지발가락 쪽으로 모아줘 집중력을 극대화시켜준다. 발가락 전체의 압박이 심해 포켓 형태의 스탠스에선 섬세함이 다소 떨어진다. 이 암벽화는 직벽 및 오버행으로 구성된 고난이도 루트를 등반할 때 종종 사용된다.

 

 

3. 구조와 그에 따른 특징

 

이번에는 암벽화의 구조와 그에 따른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가장 대표적인 암벽화의 내부구조와 공법은 안감과 바닥 창 사이에 약 2.25mm 가량의 텍슨(Texon)을 넣은 형태다. 처음 암벽화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바닥이 약간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신발이 부드럽게 될 때쯤이면 등반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 습득과 자신에게 알맞은 암벽화를 고르는 지혜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또 바닥이 약간 단단한 암벽화는 발을 잘 보호해준다.

 

1) 보드 라스팅(Board Lasting)공법

이 공법은 전통적인 신발을 만드는 갑피의 형태로 신발 골은 편안한 발의 형태를 본떠서 제조한다. 발가락의 폭과 발뒤꿈치의 넓이, 크기가 변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신발들은 단단한 안창이 발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보드 라스트(Board Last) 방식이다. 구조는 RN10, RN25, RLN50 등을 참조. 암벽화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이나 비교적 쉬운 루트를 장시간 동안 등반해야 되는 경우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2) 슬립 라스팅(Slip Lasting) 공법

이 공법은 양말을 만들듯 봉제를 한 형태로 바나나같이 굽은 캠버(Camber)형태의 신발에 많이 사용된다. 이런 형태의 신발은 엄지발가락에 홀드를 디디는 힘을 집중시켜줌으로 경사가 심한 고난이도 등반이나 볼더링에서 매우 훌륭한 기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크랙이나 긴 복합 루트등반에선 많은 고통을 참아내야 한다. PD35, PD55, PD75, PD99 등의 형태에 많이 사용되며 간혹 RN10형태의 신발 골로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고난이도 등반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인공암장에서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볼더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4. 바닥 창의 종류

 

암벽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바닥 창은 어떤 것으로 만들어질까? 바위면과 접촉하는 바닥 창은 소재에 따라 기능을 좌우하며 등반력을 높여준다. 암벽화의 바닥 소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고무가 아니라 석유 화학물질인 T.D.R(Thermo Dynamic Rubber)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암벽화의 바닥 소재는 다음과 같다.

 

1) 그라니테

국내의 트랑고사가 생산하는 이 창은 화강암 암장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바닥 창 소재 가운데 하나로 창이 매우 부드럽고 마찰력이 우수하며 온도 변화에 강하다.

 

2) 스텔스 창(STEALTH RUBBER)

파이브텐사가 사용하는 이 창은 화강암과 슬랩이나 페이스 루트에서 뛰어난 마찰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온도 변화에 민감해 기온이 떨어지면 다소 마찰력이 떨어진다. C4가 표준이었는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한 오닉스창으로 교체하고 있다.

 

3) Vibram

외국 회사인 라 스포르티바(LA SPORTIVA)에서 사용하는 창으로 주변 온도 변화에 상관없이 항시 75%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부드러워 홀드를 디딜 때 컨트롤이 자유롭다. 특히 페이스 및 오버행에서 그 성능이 뛰어나다. 국내의 바위에서는 XS창이 적절하다.

 

4) 매드락

넬슨스포츠사에서 2002년에 개발한 이 창은 창이 상대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자연암장 보다 인공암장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하반기부터 자연암장에서 스텔스 C4와 비슷한 접지력을 가진 창을 내놓고 있다.

 

 

5. 암벽화 선택 요령

 

그럼 자신에게 알맞은 암벽화를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이 원하는 등반형태가 무엇이며 어떤 루트를 등반하는가에 따라 암벽화를 선택해보자. 우선 기억해둘 것은 자신에게 완벽하게 맞는 암벽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글들을 읽고 나면 적당한 암벽화를 하나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암벽등반이 처음일 경우 우선 RN10이나 RN25형에다 Board Lasting+Lace-up+바닥창 5mm을 권하고 싶다. 이 신발은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또한 바닥이 약간 단단해 자신에게 맞는 등반 스타일과 그에 필요한 기본적인 힘을 기를 때까지 발을 편안하게 보호해준다. 하지만 성급하게 가파른 경사의 고난이도 루트에 매달려선 안 된다. 그때쯤이면 이미 신발을 탓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어느 것에나 각자의 역할이 있듯이 이 신발의 역할은 초심자가 고난이도 루트를 등반할 수 있는 능력과 등반 스타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주의사항으로는 발가락 끝이 너무 많이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처음 사용할 때는 끈을 느슨하게 매지 않도록 한다. 끈을 너무 느슨하게 매면 신발이 길들지 않고 변형이 빨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리지등반에 치중하는 경우에는 RN보다 신기 쉬우며 일반 등산화에 가까운 RLN50에다 Board Lasting+Lace-up+약간의 발목이 있는 형태+바닥창 5mm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암벽화는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발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형태가 적합하다. 또한 구입 시기는 맨발로 적당하게 맞는 사이즈로 이른 봄에 구입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얇은 양말을 신는 가을이나 여러 마디로 이루어진 루트를 등반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쌓일 때쯤이면 신발은 적당히 늘어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가파른 경사의 루트들을 등반하려고 할 경우 PD35과 PD55에다 Slip Lasting+Velcro+바닥창 4.5mm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신발은 발가락 전체를 엄지발가락 쪽으로 모아줘 홀드에 지탱해주는 힘을 증가시켜 준다. 하지만 발의 압박이 매우 심하므로 벨크로(Velcro)타입의 암벽화를 선택하는 것이 발을 최대한 편안하게 하며 등반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암벽화의 발가락 첫째 마디가 약간 구부러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가락 사이에 빈 공간이 전혀 없어야 발끝에 보다 강한 힘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넷째, 클라이밍 대회용으로 사용할 경우 PD55나 PD75에다 Slip Lasting+Lace-up(Velcro)+바닥창 4mm의 암벽화, 볼더링 경기는 PD55 또는 PD75+Slip Lasting+Slipper(Velcro)+바닥창 4mm의 암벽화를 권하고 싶다. 참가 선수는 발이 간신히 들어가는 크기의 암벽화를 대회에 참가하기 2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3~4일 정도 운동할 때 신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으로는 신발 바닥의 안쪽(발가락 바로 밑에 쪽)을 양손의 엄지손가락이나 홀드 모서리 부분으로 압박을 가하여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신발의 길이 빨리 든다.

 

다섯째, 엄지발가락이 특히 짧은 사람은 PD75+Slip Lasting 신발을 착용하도록 권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이 짧은 사람이 일반적인 족형(RN10, RN25, RLN50, PD35 등)의 암벽화를 사용할 경우 엄지발가락 쪽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신발의 에지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이같은 경우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약간 구부러지도록 신발을 신어 엄지발가락 쪽의 빈 공간을 채워준다. PD75+Slip Lasting 형태의 신발이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 준다. 단, 수차례의 암벽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권하고 싶으며 발가락에 전해지는 심한 압박감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발이 비교적 예쁜 사람은 합성피혁으로 된 암벽화를 딱맞게 골라야 하고, 발이 예쁘지 않은 분은 천연피혁(소가죽)으로 된 암벽화를 조금 끼는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합성피혁은 거의 늘어나지 않지만 천연피혁은 발의 모양에 맞추어 5mm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6. 암벽화 보관 요령

 

암벽화를 오래 신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어렵게 구입한 암벽화인 만큼 보관할 때도 구입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입시 잘 맞던 암벽화도 나중엔 발에 고통만 주는 경우가 많다.

 

첫째, 항시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 암벽화를 사용한 후 곧바로 통풍이 잘 안 되고 습한 곳에 보관해 두면 암벽화에 남은 땀으로 인해 신발 내부가 부식된다. 또한 신발 내부가 딱딱해져 발가락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둘째, 햇볕을 피하라. 암벽화는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탈색될 뿐만 아니라 접착 부위가 쉽게 떨어져 나간다. 또한 부분별 노출 강도에 따라 형태가 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실외에서 암벽화를 벗어놓을 때는 항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벗어놓아야 한다.

 

셋째, 장기간 벗어둘 땐 틀을 잡아준다. 장기간 암벽화를 신지 않을 땐 신문지 등으로 신발 내부를 꽉 채워주어야 가죽 부위가 찌그러지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넷째, 약간의 고통은 당연하게 받아들여라. 처음 암벽화를 신었을 때 발가락이 아픈 것을 계산해 처음부터 편한 크기의 암벽화를 구입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암벽화가 늘어나 안쪽으로 신발이 돌아가 앞쪽이 들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 현상은 암벽화의 치명적인 결점이며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모든 종류의 신발은 조금씩 늘어나며, 특히 천연가죽으로 된 신발은 한 치수 가량은 늘어나므로 다소 빡빡하게 끼는 신발이 좋다.

 

또 암벽화는 수선과 창갈이가 가능하며, 자사 제품은 2.5-3.5만원 정도이다.

 

 

7. 암벽화의 자가 보수

 

본격적인 암벽등반의 계절이 다가오면, 몇 달간 고이 모셔둔 암벽화를 꺼내 뒤집어서 밑창을 점검하자. 여름과 가을에 암벽을 계속했다면 모를까 가뭄에 콩 나듯이 등반을 한 암벽화 창은 고무가 산화되어 딱딱해져있을 것이다. 물론 관리가 소홀한 신발도 그러하겠지만.

 

이런 신발로 바위에 달라붙으면 접지력이 약해져 스케이팅 하듯 죽죽 미끄러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리라. 등반가는 이럴 때, 아~ 이제 내 실력도 녹슬었나 보다. 예전처럼 짝짝 달라붙질 않네. 테크닉이 떨어져서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연유보다는 겨우내 묵었던 신발과 내가 잘 호흡이 일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암벽화를 물에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못쓰는 헝겊으로 신발 바닥에 물을 흠뻑 적신 다음 신나게 닦아보자. 그러면 산화된 고무창이 새창으로 변할 것이다. 헝겊이 밑창에 밀려 빡빡해질 때까지 닦다보면 끈끈한 고무와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데 이렇게 될 때까지 닦아야 한다.

 

미세한 틈새에 끼인 잡물질을 제거하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암벽화 창 표면이 산화가 심할수록 청소시간은 오래 걸린다. 인내심을 가지고 하다가 정 안되면 고운 사포로 문질러 산화된 표면을 제거한 후에 닦아낸다. 또 한가지 방법은 암벽화 한짝을 서로 밑창을 맞대어 열심히 문질러 대는 것이다. 처음엔 서로 미끄러지지만 한참을 서로 비비다 보면 마찰력이 좋아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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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14 23:10

    첫댓글 암벽화의 중요성을 실감했읍니다.앞으로 많은 도움이될겄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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