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千字文) 76 _ 宣威沙漠 馳譽丹靑
선위사막 치예단청
宣威沙漠 馳譽丹靑
<宣 베풀(떨칠) 선 / 威 위엄 위 / 沙 모래 사 / 漠 아득할 막
馳 달릴 치 / 譽 기릴(명예) 예 / 丹 붉을 단 / 靑 푸를 청>
위엄(威)을 사막(沙漠)에 떨치고(宣)
비각에는 초상을 그려(丹靑) 명예(譽)를 전했다(馳).
▶ 한자공부
宣 : 집 면宀과 뻗칠 긍亘(하늘과 땅 사이의 태양)이 결합. 본래 임금이 거주하는 '궁전' 뜻. 이후 임금이 덕을 '베풀다'로 파생.
威 : 계집 녀女(손을 모으고 무릎 꿇고 앉은 모습)와 개 술戌(도끼 월戉의 변형). 도끼 앞에 무릎 꿇고 앉은 사람의 모습에서 ‘위엄’.
沙 : 물 수氵와 적을 소少가 결합했다. 강변에 퇴적한 '모래'.
漠 : 물 수氵와 없을 막莫(풀숲 사이에 태양이 숨은 모습). 물이 없는 데 '(까마득하게)넓다.사막' .
馳 : 말 마馬와 어조사 야也(야→치). 말은 '달린다'.
譽 : 더불 여與(누군가에게 상아를 건네는 모습)와 말씀 언言. 말로 '기리다'.
丹 : 광산에서 얻는 주사朱砂. 주사는 '붉다'.
靑 : 우물 주위로 초목이 자라는 모습에서 '푸르다'.
▶ 해설
단청丹靑은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림과 무늬를 그리는 것을 말한다. 위 구절에서는 공신들의 초상화를 말한다.
한무제때 위청(衛靑)과 곽거병(霍去病)은)북방 사막의 땅에 위엄을 떨치고, 그 명예가 높이기 위해 그 초상화를 그려서 잊지 않게 하였다. 공신은 기전파목의 백기(白起), 왕전(王翦), 염파(廉頗), 이목(李牧)을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