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우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2007, 1, 3, 화, 맑음→비
노래가 들렸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
잠시 후 어머니의 핸드폰 알람소리라는 걸 알고 나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시계를 보려고 준비해 뒀던 손전등으로 시계를 비췄더니 6:30
눈이 자꾸만 감기고 스페인에 간다는 생각이 잠 앞에서 무섭게 무너져 내렸다.
남은 것으로 힘들게 깨어있었다.
잠시 후 모두 일어났다.
아침도 못 먹고 급하게 공항으로 갔다.
배가고파서 빼빼로를 사먹었다.
조금 기다린 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
김포공항.
셔틀 버스타고 한윤숙 선생님과의 약속장소인 인천공항에 갔다.
비행기 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공항에 있는TV도 보고 인터넷도 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비행기를 탔다.
드디어 독일로 출발!(독일에서 스페인으로 갈아타야…….)
독일에 가는 비행기에서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컵라면도 먹고 자기도 했다.
자니까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독일도착.
30분 기다리고 비행기를 갈아탔다.
스페인 비행기는 가는 동안 계속 잤다.
드디어 스페인 도착.
떠나던 일이 며칠 지난 것 같았다.
현지 시간으로는 잘 시간이 되어서 공항에 의자를 합쳐서 자려고 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한국인)이 와서 소매치기가 많으니 비싸도 호텔에서 자라고 충고했다.
그 사람들 역시 피해자였다.
그래서 호텔을 구하려고 해봤지만 헛 수고.
그래서 마드리드 공항 제 2구역에서 자기로 했다.
두 분은 말씀들 나누시고 사라지셨다.
안전하게 짐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교대보초, 북적대는 곳 피하기,
짐을 아무대나 두지 않기 등 많은 방법을 제시해 주셨다.
잠을 잔 듯 만 듯 하루가 지났다.
2007, 4, 수, 맑음→흐림
눈을 떴다.
시간이 6시라고 해서 저녁인줄알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새벽.
몸은 누우려고 하는데, 일어나서 좀 돌아다녔다.
아침으로 초콜릿이 들은 빵을 사고, 주스를 사서 마셨다.
정신을 좀 차리고 그 카페에서(카페에서 잠.) 나와서 렌트카 상황을 보고 점심을 먹었다.
8시인데, 깜깜.
…………………………………………………9시, 해뜨기 시작.
렌트카 데리고 달렸다.
아치형 수도교다!!!!!!!!!!!!!!!!!!!!!!!!!!!!!!!!!!!!!!!!!!!!!!!!!!!!!!!!!!!!!!!!!!!!!!!!!!!!!!!!!
숙소를 힘겹게 잡고 헤매다가 디즈니 만화영화 배경인 성에 갔다.
감옥, 침실, 왕실이 있었는데, 별로 넓진 않았지만 화려했다.
창문을 통해 본 세상은 아찔했다.
깊은 골짜기의 절벽 위에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다시 내려와 걸어서 성당에 갔다.
거대함과 웅장함이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나니까 다리가 아팠다.
다시 차를 타고 숙소에 왔다.
차 세우고 수도교 보러 올라갔지만 물을 볼 수 없도록 철망이 있었다.
수도교가 높고 길었다.
이 물은 여과를 통해 도시에 공급된다.
숙소에 돌아와 쉬다가 어두워져가는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피자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피자에 치즈가 너무 짜서 피자 한 조각 나머지는 음료수 뱃속가득. ;;-_-;;
첫댓글 오우! 찬우도 일기체가 간결하며.. 정리가 잘 되어 있군요^^
하하하... 치즈가 맛있었겠다 ㅋㅋ. 글을보니 니 생각이 더 난다... 보고싶다.
보통여행을 다녀오면 다시 그곳을 가고 싶지 않은데 또가보고 싶은곳 중의 하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