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2일 3일 동안 샨티학교 3학년 5명(!)과 함께 대안에너지 캠프를 했다. 인원이 적어서 큰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
첫날은 작은 풍력발전기 만들기로 시작했다. 2명이 하나를 만들었는데 누가 더 잘 큰 전압이 나오느냐 경쟁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풍력발전기로 LED를 밝혀보지 못했다. 풍력발전기를 만들고 약간이지만 전기가 만들어지긴 했고, 전기 생산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것 같다.
오후에는 tomorrow를 봤다.
선풍기로 풍력발전기 테스트 중
둘째날은 햇빛건조기를 만들었다. 이 건조기는 캠프 프로그램 중 가장 준비를 많이한 것다. 직접햇빛을 받으며 말리는 고추건조기와 집열판과 건조통이 따로 있어 효율이 좋은 건조기를 병합시킨 것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자재를 재단해갔다.
골조를 만들고 벽을 만들고 단열하는 등 여러 공구들을 사용하여 큰 작품을 만들었다. 만들다보니 햇빛이 바뀌고 하루가 갔다. 하루 종일 만들었지만 모두가 끝까지 함께했다. 다 만들고 나니 해가 저물어 건조는 내일 해보기로 했다.
캠프의 마지막날은 태양광 셀 12개를 직렬로 연결해 6V 4W의 휴대용 스마트폰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다 만들고 밖으로 나가 전압 테스트를 했다. 개인적으로 풍력발전기 테스트가 잘 안돼서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히 이 날 햇볕이 좋아서 모두들 자기가 만든 것의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학교 밭에서 캐낸 고구마를
어제 만든 건조기로 건조중..
*연구소로 돌아와 다시 테스트 해보니 불이 잘 들어오네요^^ LED에 집중하고 보시면 빨갛게 깜빡거려요ㅎㅎ
첫댓글 멋지네요
평생 잊지못할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