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용해본 삼각대는 에이스상사의 신상! 트래블러 TMK-194 삼각대 + AP-29B 볼헤드 조합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삼각대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여러 종류의 삼각대를 가지고 사용중에 있습니다.
미니삼각대부터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맨프로토 055X PROB+498RC2 조합까지 사용중에 있습니다.
저에게 삼각대라는 것은 있을땐 무거워서 불편하고, 없을땐 생각나는 그런 존재인거 같습니다.

제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캐논 5D mark2 와 삼성 NX 300M 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카도 즐겨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삼각대 사용기니 삼각대만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먼저 이 TMK-194 는 제조사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답은 삼각대 이름에서도 나와 있듯이 '트래블러', 즉 여행객을 위한 삼각대입니다.
적당한 무게와 적당한 튼실함이 공존해야 하는 까다로운 사용자를 세그멘트했습니다.
그런면에서 필자 나름대로는 꽤 적중한 선택과 적당한 제품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스팩을 살펴보면
최대높이 1300mm
최저높이 175mm
접은길이 410mm
지지하중 10kg
구경: 19mm
단수: 4단
무게: 976g
입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무게..... 976g !!! 다른 비교군 삼각대에 비해 엄청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그럼 삼각대가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해 봤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마지막 4단 부분만 안 피면 안정적인 삼각대 사용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단을 다 피면 살짝 부실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를 생각하면 이정도도 대 만족! 이번 리뷰에서 같이 등장하는 맨프로토 055 (2.4kg)에 비하면
TMK-194는 조금 보태서 1/3 무게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이런 점을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벼운 무게, 적당한 안정성!
(단, 70-200 같은 망원 계열은 렌즈 사용 유저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전 여행자를 위한 삼각대! 만족도에 별 4개 쾅쾅쾅! ★★★★

먼저 포장은 위와 같습니다. 박스 포장이니 이제 후다닥 박스를 풀고 내용물을 보겠습니다.

트래블러 TMK-194 에 AP-29B 볼헤드 세트입니다.
박스안에는 삼각대 가방까지 친절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짜잔~ 일반적인 모습의 삼각대와 크게 다르게 않습니다.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도 있지만 삼각대를 들어오면
훅~~~ 손에 딸려오는 가벼움이란 ㅠ,.ㅜ 가벼우면서 튼튼함이 느껴지는 느낌이 앞으로는 로케이션 촬영이 아니면
이 녀셕만 들고 다닐 것 같습니다.

이건 AP-29B 볼헤드입니다. 도브테일 방식의 플레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비 이탈 방지용 스토퍼 시스템까지...
용어가 어렵죠? 아래 부분에서 사진으로 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삼각대 가운데 다리인 센터컬럼을 보면 눈금이 가 있죠?
이 부분이 접사 촬영시에는 분리를 해서 삼각대 높이를 확~~~ 낮출 수 있습니다.
센터컬럼을 분리한 모습은 2/2 사용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삼각대 끈 걸이용 걸쇠~ 여행객을 위한 삼각대란 구호에 맞게 제조사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네요~

이건 센터컬럼 하단의 걸쇠입니다. 여기에 무거운 돌이나 책을 걸어 두면 삼각대가 바람이 불어도 덜 흔들립니다.
하지만 필자는 이 걸쇠에 돌을 걸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만큼 귀차니쯤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냥 있다는 걸로 만족!!!

4단까지 펴지는 원터치 잠금쇠 방식의 삼각대 다리! 필자는 삼각대 다리는 원터치 락 방식을 선호합니다.
삼각대 다리를 돌리는 방식은 튼튼할지 몰라도 삼각대를 펴고 접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삼각대 다리는 자고로 원터치로 확 펴고 확 접는 느낌이
있어야 사용 만족감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느낌아니까~~~~~

스파이크와 고무발. 스파이크는 미끄러운 바닥이나 푹신한 바닥에서 정말 위력을 발휘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도브테일과 스토퍼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AP-29B 볼헤드 가운데를 보면 쇠로 된 걸쇠가 튀어 나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게 스토퍼입니다. 볼헤드 오른쪽 툭 튀어 나온 버튼을 눌러야만 걸쇠가 접히고 삼각대 플레이트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스토퍼 버튼을 눌러 걸쇠가 접힌 모습!

도브테일방식이란 것은 레일 방식으로 볼헤드와 플레이트를 밀어 넣는 방식으로 고정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볼헤드와 플레이트 체결력이 증가하여 카메라를 삼각대에 좀 더 튼튼히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 NX 300M 카메라를 TMK-194+AP29B삼각대에 고정한 모습!
하이엔드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형 DSLR에게는 이 에이스상사의 트래블러 삼각대가 맞춤인것 처럼 딱 제 사이즈입니다.

여행가를 위한 삼각대 트래블러 TMK 194 + AP-29B 삼각대 외관 사용기를 여기서 마치고
2편에서는 실질적인 카메라와 삼각대 테스트 사용과 맨프로토 삼각대와 비교 사진 위주로
써 보겠습니다.
긴 삼각대 사용기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이 삼각대 설명이 많네요 오늘 여러가지 삼각대를 살피며 구매를 해야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70-200미리를 추천하지 않는 두번째 글인듯합니다. 아마도 무거운 경우이거나 조금 흔들리는 식의 불안함이 문제이겟지요 그러나 가격대비 가벼움과 작은 폼이 큰 삼각대를 역시나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어울려보입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정보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