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설탕치고 얼음이 갈아져서 나오니 맛나고,,
열무김치가 시원해서 간만에 맛나게 더위를 식혀보는 저녁 식사가 되었다.
냉콩국수를 기다리면서
외국인 발음 모드로~~~
남편의 까맣게 탄 손등을 만지며
"아자씨~~~~동남아에서 왔어요? "
그러자 남편이 웃긴지 피식 웃는다.
그때 순간적으로 주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의 시선이 내게로 향함을 느꼈다.
까무잡잡해도 한국인같이 생겼는디..
발음이 이상하니..
자기들끼리 킥킥거린다.
남편도 웃으면서
"까무잡잡하고 생긴것도 그렇고 당신 외국인같애~~~"
"그정돈 아닐쎄~~~ㅋㅋ"
그러면서 오늘 하루도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