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사설
(중모리)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2)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3)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엇모리)
후렴-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문전에 옥답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2)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3) 말께나 허는 놈은 재판소가고 힘께나 쓰는 놈은 공동산간다
(중모리)
후렴-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2) 실제사설
후렴-아리아리랑 시리시리시리랑……
(1) 문경아새재는 언(님)고갠가 구부야구부야눈물일세
(2) 문경아새재야 떡물푸리는 말채쇠채로다나간다
(3) 문경아새재야 물박달은 큰애기손길로 다나간다
이재욱, 『영남전래민요집』(경인문화사, 2007), 16쪽.
3) 초연일시 및 해설
<제2회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 발표회> (2006. 10. 14. 봉산문화예술회관)
영남의 민요이지만 <상주모심기>와 같이 남도민요창자에 의해 더 많이 알려진 노래이다.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사설에 중모리, 엇모리장단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