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산악회 제 10주년(120차) 통영 연화도 산행(4월) 안내
1. 일 시 : 2018.4월 26(목)
출 발 : 서동 세웅병원앞(07 : 30) 영풍주유소 앞(07 :45)
2. 코 스 : 여객터미널- 연화봉(212m)-보덕암 갈림길-아들바위- 출렁다리 - 용머리-동두마을- 여객터미널( 총 7.4km, 3시간)
3. 회 비 : 45,000원(夕食으로 회 제공)
4. 준 비 물 : 신분증(필히 지참), 자켓, 모자, 장갑, 마스크, 선글라스, 도시락, 간식, 상비약, 기타
늘푸른산악회장 박우길, 총무 진의권, 산대장 이종수
연화도
연화도로 가려면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호를 탄다. 하루에 5회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를 왕복하는 배로, 차를 싣고 갈 수도 있다. 통영에서 연화도까지는 약 24km로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적당한 상상과 느긋함으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바다가 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이 짧은 시간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잔잔한 바다를 시원스럽게 달린 배는 55분만에 연화도에 도착한다.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파랗게 갠 하늘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본촌 마을 선착장은 작지만 비교적 깔끔하다.
연화산 탐방로는 부두 오른쪽 끝 민가 왼쪽의 소로가 들목이다. 이 작은 오르막길을 지나 2시 방향으로 보이는 전봇대를 향해 오르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길은 여러 사람이 오르기 편하도록 제법 넓게 조성해 놓았다. 통나무계단을 올라 망가진 염소몰이 그물을 통과해 잠시 고도를 높이면 이내 165m봉에 닿는다.
벤치 두 개가 놓인 작은 봉우리 정상은 고요하면서도 아늑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발 아래로 본촌 마을 앞 포구와 우도 사이의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다. 계속해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5분쯤 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주능선 방향은 높은 그물로 막혀 있어 왼쪽의 넓은 길로 내려섰다. 산길을 따라 100m 가량 간 뒤 그물을 넘어 다시 오른쪽의 주능선으로 치고 올랐다. 잠시 후 당도한 능선 위에는 쉬어가기 좋은 亭子 하나가 서있다. 바로 옆에는 '본촌 0.9km, 연화봉 0.4km, 5층석탑 0.8km' 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보인다. 다소 공간이 넓은 이 자리에서 보는 연화도 남쪽 망망대해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이어지는 주능선 오르막길을 따라 400m쯤 오르면 아담한 바위들이 탑처럼 솟은 연화봉 정상에 서게 된다.
작은 섬이지만 사찰(보덕암, 연화사)이 두 곳이나 있다
연화도는 3.41㎢ 면적에 193명(2013년)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인데, 보덕암과 규모가 큰 연화사 두 곳의 절이 있다.
주능선 한가운데 우뚝 선 5층석탑은 조성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흰색 화강암이 번적일 정도로 깨끗했다. 석탑 옆으로 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서면 절벽 속에 자리 잡은 사찰 보덕암이 나온다. 연화봉 남쪽 가파른 사면의 이 사찰은 네바위의 절경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보덕암은 빼어난 조망의 관음도량으로 연화사와 함께 많은 불자들이 찾고 있다.
5층석탑에서 본촌 마을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1998년 건립된 연화사가 나온다. 연화사는 쌍계사 조실인 고산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역사는 짧지만 운치가 뛰어나다. 이 작은 섬에 적지 않은 규모의 사찰이 두 곳이나 되는 것을 보면, 분명 연화도는 불교의 향기가 짙은 곳이다.
6월이면 수국(水菊)이 만개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연화도, 우도(牛島) 한국 최장의 출렁다리(출렁다리 230m+트러스교 79m=309m)
경남 통영시는 연하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총 98억원을 들여 2018년 7월에 19일에 개통되다.(4월에 완공하려고 했으나 잦은 비와 강풍으로 공사가 지연됨) 이 출렁다리는 연화도- 반하도- 우도 3개 섬을 연결한다. 연화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truss bridge)로 연결된다. 통영시는 두 섬이 출렁다리로 연결되면 불교성지와 ‘신비의 섬’이란 시너지 효과 덕분에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도(牛島)의 현황
우도(牛島)는 통영항으로부터 뱃길로 정남향 29km, 욕지항으로부터 정동으로 8km 해상의 연화열도에 속해 있으며,
0.6㎢ 크기의 조그마한 섬이다.
정남향으로 등줄기가 오목하여 섬 밖에서 보이지 않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여기에도 이런 마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40여 호의 제법 큰 취락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우도는 통영 미륵산에서 보이는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형대로 보인다고 하여 소섬(牛島)이라 하여 한자명이다.
우도의 숙박시설
우도는 3곳의 펜션과 4곳의 민박이 있는데 가격은 민박은 5~10만 원 펜션은 15~20만 원 선이고,
펜션은 최근에 만들어진 마을에서 운영하는 우도펜션, 윗마을의 JJ펜션, 몽돌해수욕장의 아라돔하우스가 있다.
민박은 송도호민박, 태심민박, 전망좋은민박 등이 있다.
장가계 출렁다리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높이 300m,, 길이 428m, 폭 6m의 유리다리는 바닥에 99개의 유리조각 을 붙여서 건설되었다. 1일 8,000명을 1회에 3-400명씩을 나누어 입장시키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대협곡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118위안(2만원)으로 책정됐고 유리교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별도로 138위안의 입장권을 다시 구매해야한다.(환화로 약 44,500원)
관리소측은 태풍 등 기상이변에는 유리교를 일시 폐쇄할 수 있으며 심장병, 고혈압, 고소공포증 등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하이힐을 신고 올라가거나 난간에 기대는 행위도 의외의 사고를 부를 수 있다며 경각심을 요구했다.
(2017년 7월 준공, 10월 개방)
세계 최장 출렁다리(스위스)
스위스 남부 체르마트 근처에 길이가 494m에 이르는 트레커 전용의 세계 최장 출렁다리가 열렸다.
유로파부르케(유럽 브리지)로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그라벤구퍼 협곡 위 85m에 만들어졌는데 이전 다리가 바위가 쏟아져 내리는 바람에 파괴돼 새롭게 만들어졌다. 체르마트 관광국은 오스트리아의 로이테 출렁다리가 이곳보다 조금 높은 110m 허공에 405m 길이를 갖고 있어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다리로는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주장했다. 관광국은 새 다리의 케이블들이 8톤가량 들어갔으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장치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