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터 : 3-2차 '사민필지'
일시 : 2024.11.02. 1시~3시
장소 : 가배도 3층
참석자 : 아사달 통사님, 박진우 통사님, 청년위원장 김연우 통사님
1.장소협찬 : 없음(본래는 전태일기념관에서 토론하기로 했으나,아사달 통사님께서 버스놓친 바람에 시간상태로서 가배도에서 자리잡았음)
2.론의사항 : 다음 책은 조선상고문화사로 선정했음
3.발제
* 총평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정교회 성 니콜라스 성당에 가서 아침 례배 드리고 발제문을 복사한 다음에 시청역 7번출구 근처에 모여서 우선 현수막 설치하고,가배도에서 <사민필지>가지고 력사토론을 했다.가배도에 들어갔는데,흔히 아는 카페보다 거대하고,엘리베이터까지 있다.한옥감성을 느끼니,마음이 편안하고 상쾌했다.토론도중에 박재동 화백님과 갑자기 뵈었는데 인사드렸다.
<사민필지>를 읽었을때,이 책과 구한말 관련 자료들이 환단고기와 규원사화처럼 량심적이고 투쟁적인 책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대다수 자료들이 일제잔재가 수두룩하고,리성계가 말이먹은 조선왕조 가지고 양심수와 민중들이 나무가지 휘두르는 심정으로 항전하다가,특히 한성진공작전에서 13도창의군 총대장 리인영이 장례식 핑계로 자진해임하여 일본군한테 무너지니,통탄했던 심정이 허무한 심정으로 바뀌었다.리인직 소설 <혈의 누>가 어쩐지 거슬리긴 했다.
이 <사민필지>와 자칭 구한말 때문에 내 정체성이 흔들릴 뻔했다.얼마전에 지방유림들이 밖에 나와서 일제잔재 호주제 반대시위를 보고 나서 정신을 바짝차렸으니까.
우선 김연우 통사님께서 발제문을 읽으셨는데,사민필지 국문본 내용중에 옛 한글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예측 밖으로 호머 헐버트의 진상이 무엇인지 밝혀냈고,호머 헐버트가 유럽에 관한 관점이 무엇인지,아프리카에 관한 관점이 무엇인지 밝혀냈다.
다음에 내가 발표를 할때,호머 헐버트는 순진한 선교사에다가 순진한 독립운동가라서 한국력사를 연구하기위해 무의식으로 조선과 일본자료를 토대로 연구했더니,결국엔 동해를 한국해나 조선해라고 표기하지않고,일본해라고 표기할겸,<고사기>를 참조해서 일본의 창조주 '아마노 미나카누시노 미코도'라고 적을정도로 일본위주로 서술되어있다고 발표했다.아무리 제국주의가 만연한 시기라도,리성계의 조선왕조는 위화도 회군과 왕씨 대학살,왜관 설치,녀진족을 살려주자는 조광조 말 듣기 등 여러가지 만행을 저질렀으니,결국엔 왜란과 호란을 해결도 못하고 이꼴이 났다.
다른 지리자료를 말하고 싶은데,이 <사민필지>는 1889년에 집필했고,청일전쟁 이전이니,더는 아무말 하지않겠다.분명한건,강희제는 만력제를 원색적인 비난하고,건륭제는 <만주원류고>를 집필할때,신라 수도 계림은 길림이라고 억지주장을 했는데,결국엔 태평천국운동과 신해혁명,9.18사변,그리고 통화사건(국민당 통화현 서기장 손경요와 일본군 잔당이 일으키고 반란사건.특히,위만주국 황제 부의와 황후 완용을 구하러갔다.) 으로 인하여 만주족은 스스로 무덤을 파서 잊혀진 민족이 되었다.
아무튼,발표를 마치고,아사달 통사님께서 다음 책은 무엇을 읽을지 나한테 물어봤는데,나는 조선상고사를 선택했는데,아사달 통사님께서 조선상고문화사를 읽자고 대답하셨다.이번책터는 마치고 밖에 나가서 ㄹ살리기운동과 리승만기념관 반대 서명운동을 했다.이 글 쓰고, ㄹ살리기운동과 리승만기념관 반대 서명운동 글을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