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1 . 토요일. 용인 기흥호수둘레길 도보일지.
몇 차례 다녔던 곳이지만 오늘도 집에서부터 걸어갈 수 있고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에 다녀왔다. 집에서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하여 청명산을 넘어 호수마을 아파트단지를 지나 기흥호수둘레길로 갔다. 우측 방향으로 많이 다녔기에 오늘은 좌측 방향으로 가서 다리를 건넜다. 다리 아래로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예전에 다리와 같이 가는 데크 보행로가 없어지고 반대쪽에 자동차도로의 칸을 막아서 인도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호수가 넓어서인지 호수를 막아 상당부분을 육지로 넓혀가면서 도로도 만드는 등 큰 공사를 하고 있었다.
기흥호수생태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조정경기장을 지나 공세교 앞에 있는 공원까지 걸었다. 약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고, 갔던 길을 되돌아왔다. 호수둘레길을 일주할 수도 있었지만 산책로가 좋은 곳만 걷고 싶어서 반대쪽은 가지 않았다. 집에 오후 4시 40분경 도착했다. 약 7시간을 걸었지만 거의 호수둘레길의 평지를 걸었기에 감당할 수 있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의 분위기 탓인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조전경기장과 산책로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