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왕국의 첫째 왕은 사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을 반석 위에 세운 왕은 다윗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국가의 기틀을 세우는 제도들을 정착하고 또한 주변 민족들과의 전투를 통해 이스라엘을 강력한 국가로 세워갑니다. 다윗의 이런 모든 열심의 배후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확정한 후에 왕궁의 이모저모를 다져갑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의 집을 세워야겠다고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갖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나단 선지자의 신탁은 다윗이 아닌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세울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안타까움으로 다윗은 성전과 관련된 제도들을 새롭게 구성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성막이 있기는 하지만 성전과는 규모면에서 다른 것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겨야할 직임으로 성가대를 새롭게 구성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가대 구성과 관련해서 다윗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이 직임이 성전건축과 맞물려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기할 일은 성가대가 레위인만으로 국한된다는 사실입니다. 레위지파에게 성가대가 세습된다는 것은 참으로 획기적인 일입니다. 다윗 스스로가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사람인데 그 역할을 이제 레위지파에게로 넘겨버린 것입니다. 다윗의 이런 결정은 물론 레위지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아이디어의 결과입니다. 아무튼 이 일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노래꾼은 레위지파가 아니면 될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은 다윗의 이런 결정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만큼 당대의 노래 잘하는 사람들 다수가 레위지파의 사람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이들이 곧 아삽과 헤만과 에단입니다. 이들은 그저 노래만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왕의 선견자로 불렸습니다. 선지자로서의 감각이 이들에게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성가대와의 결정적 차이점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저 음악 감각이라는 재능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통이라는 영성의 측면에서도 나무랄 것이 없는 탁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에단( -여두둔과 동일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음)은 솔로몬 대에 이루어질 성전건축을 위해 부지런히 성가대를 훈련시킵니다. 그리고 이들은 흩어져 있는 찬양의 노래들을 수집합니다. 성가대의 찬양훈련과 더불어 찬양의 방법들을 새롭게 고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가대의 구성과 그 역할에 대해 다윗은 아주 명백하게 직임을 부여했다는 사실입니다.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대상 16:4)
아삽은 특별히 제금을 힘있게 치는 연주자였습니다. 더구나 다윗에 의해서 구성된 성가대의 첫 연주였던 그 날에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부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찬송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잘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탁월한 영적 감각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물으며 찬양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영적 감각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입니다......하나님것으로 가득차 나오는것마다 하나님것되게하소서.....
네로님! 내용은 아삽을 비롯한 찬양사역자들에 관한 것인데 제목이 아비아달로 나와있네요. 수정해주심 좋겠네요.
아이쿠 목사님 제목이나 내용에 스타일을 적용시키다보니 이런 실수를...^^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