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 VS 양기대, 총선 앞두고 본격적인 "힘겨루기" 시작됐나! | |||
시설관리공단, 보궐선거 놓고 팽팽한 신경전 전개 여론 | |||
기사입력: 2015/03/12 [10:50] ㅣ 최종편집: | |||
|
이는 양 시장이 추진하려는 각종 사업에 대해 이 의원측 시의원들이 곳곳에서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런 설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5일 간 제 203회 임시회를 개최, 모두 18건의 심사안건(조례안 12건, 동의안 6건)을 비롯, 업무보고, 추경예산안을 심의 중에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일부 시의원들의 중심으로 추진됐던 각종 조례안에 대한 심의였다.
시의원들이 심의했던 일부 조례안은 집행부는 물론 현 양 시장을 견제하거나 독선적인 행정을 막겠다는 취지로 추진되면서, 심의부터 관심이 높았다.
그렇지만 시의원들은 집행부로부터 무리한 조례안이라는 반발과 함께 적극적인 로비(?)에 부딪치면서, 결국 자신들이 추진하려던 '광명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광명시 인재육성재단 운영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광명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광명시 정무직 공무국외여행 운영 조례안' 등이 줄줄이 부결돼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이효선 전 시장을 비롯, 양기대 현 시장에 걸쳐 10여 년이 가까이 추진했던 '광명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도 다수석을 차지하는 새정연 시의원들의 도움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확신했으나 보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의원과 양 시장의 '힘겨루기' 설은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이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해 주도적으로 반대했던 시의원들이 새정연 시의원들인 것은 물론 광명을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시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다.
특히 오는 4월 29일 라선거구 보궐선거가 시작되면서, 이 의원과 양 시장의 자기사람 심기를 위한 싸움은 본격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정연측에선 이 의원의 경우 자신의 안성환 보좌관(54)을 전면에 내세워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양 시장도 자신의 정중한 비서(42)를 전면에 내세워 보궐선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최종 공천여부에 따라 이 의원과 양 시장 한 쪽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어 공천권을 놓고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심지어 이 의원측에서 광명을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시의원들에 대해 관리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시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보고하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의정활동은 물론 다른 시의원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변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설이 비등하다.
이처럼 이 의원측이 주변관리에 나서는 것은 두 번에 걸쳐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양 시장이지만 기본적인 조직력이 탄탄한 것은 물론 전통적인 지지층을 중심으로 총선준비에 돌입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부 주변인사들의 이탈조짐과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이탈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에 지역정가는 수긍하고 있다.
새정연 당원들은 "이 의원과 양 시장의 기싸움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공단 문제는 물론 보궐선거 공천여부에 따라 한 쪽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