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선생, 저~기 도깨비시장에 있는 토마토 병원에 한 번 다녀와봐. 내가 진료받으면서 원장님이랑 이야기 해놨으니까 복지관에서 필요한 부분 이야기하면 해주실거야."
어느날 복지관 이용하시는 성정자 할머니께서 복지관에 찾아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자주 가시는 연세토마토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하 토마토 병원) 원장님과
후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신 듯 했습니다.
토마토 병원과 통화했습니다.
성정자 할머니와 이야기 나눴다고 하니 금방 어떤 용건인지 아셨습니다.
며칠 뒤 손님이 없는 늦은 오후에 시간을 정하고 찾아갔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할머니가 복지관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동네 어르신들 덕분에 이렇게 병원을 하는 거니 동네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마침 가을에 진행하는 골목대장터 후원모금을 하고 있어 제안서를 보여드리며 설명했습니다.
바로 골목대장터 후원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잊기 전에, 마음 변하기 전에 입금해야 해요."
그 자리에서 컴퓨터로 계좌이체를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겨울에는 환자가 별로 없고 봄에서 가을까지는 사람이 많아요. 그 때 복지관에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먼저 찾아와 주세요."
원장님께서는 동네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늘 마음에 동네를 위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 위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요셉의 집 쪽 숲으로 자주 산책을 간다고 하셨습니다.
CMS는 다른 곳 많이 하고 있어 일시후원으로 해주셨습니다.
동료들에게 CMS를 권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성정자 할머니께서 좋은 분은 소개해주셨습니다.
후원사업에도 관계가 녹아 있습니다.
방아골의 미션과도 이어집니다.
골목대장터 기금도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동네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만드는 골목대장터입니다.
2016년 11돌 골목대장터,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