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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떠나보낸 강아지와 재회
매화꽃(광주.담양) 추천 0 조회 46 23.12.28 23:3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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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9 06:35

    첫댓글 정말 강아지가 주는 기쁨이 참 큰거 같아용!
    저두 시골에 할무니께서 키우는 강아지를
    어릴적에 보고 한참 못봤는데도 가면 제 냄새
    맡아보고 알아보고 꼬리 흔들고 반겨주는 거
    보면 참 감동..😍 어찌나 순하고 귀여운지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영!

  • 작성자 23.12.29 08:10

    개는 사람보다 후각이 월등히 발달했다는데 어두운 밤에도 냄새로 사람을 알아보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형님댁 손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살고 있어 고맙고 흐뭇했습니다.

  • 23.12.29 07:23

    강아지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동물 이지요
    예전에 고양이 는 앙칼지다고
    울 부모님은 안기르셨는데
    강아지는 두마리쯤 늘 있었지요
    새끼를 마루밑 깊숙한곳에 낳아서. 꺼낼수가 없어
    작은 어린 내가 기어들어가 꺼내온 기억이 있어요 ㅡㅡ
    친구처럼 놀았드랬지요

  • 작성자 23.12.29 08:24

    닭과 토끼도 키우면서 새끼 낳아 기르는것을 보았는데 어미도 사람을 따르지 않지만 새들도 사람과 친화력이 없었어요.
    인간이 아주 오래 전부터 함께 해 온 동물이라 그렇게 진화되어 반려동물이 되었나 봅니다.
    형님댁 덩치 커진 손자가 자기 먹던 고기를 나누어 주는걸보며 좋은 인성을 가꾸는데도 강아지가 한몫 한다고 느꼈습니다.

  • 어머~진짜 9개월만에 갔는데도 매화꽃님을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다니 똑똑하고 영리한 개임이 확실합니다~어미랑 진짜 많이 닮았네요.어미는 낮선 사람이 와도 짖지 않는 완전 순둥이 였었는데~~~울 시골집 개는 진짜 멍청해요.내가 한달에 두번을 가는데.갈때마다 짖어요.울엄마.아빠가 짖지말라해도 그리 난리부르스로 시끄럽게 하거든요. 동네에 사는 나이많은 할머니집에서 늙은 개가 9마리나 낳았다고 저 멀리 대나무밭에다 갖다 버린다고 하니 울엄마는 안쓰러워 그중 두마리를 데려왔는데..유독 멍청한아이였어요.밥은 또 얼마나 먹어대고 똥은 어찌나 많이 싸는지..늘 개집 주변이 똥밭 지뢰였거든요...여수집에 살때는 발바리 한마리를 키웠는데.갸는 진짜 똑똑하고 천재였는데..그런 개를 키우다 이런 개를 키우니 완전 똥멍청이..울아빠는 진돗개 토종이라는 이름으로 진토라고 불렀지만 저는 시골집 갈때마다 짖는 똥멍청이라 불렀어요.
    이번 여름에 시골집을 갔더니 똥멍청이가 안보이는 거에요.엄마에게 물어봤더니 두마리를 묶어 놓으면 똥멍청이가 꼭 목줄을 돌돌말아 옆에 개까지 위협해서 시골에 개 찾으러 다니는 사람한테 보내버렸다고...
    불쌍하긴 했지만...주인도 못알아보는 개의 최후는 그랬습니다

  • 작성자 23.12.29 08:33

    저도 짖지 않는것이 이상해서 자기 어미를 닮아 그런가했는데 형님 말씀이 사람 인기척에 누가 왔어요하고 짖으면 될것을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에도 짖어댄다고 해서 웃었네요.
    언젠가 뉴스에 나왔던, 팔려갔다가 몇달을 걸어 진도 주인에게 돌아왔다는 진도개가 생각났습니다.

  • @매화꽃(광주.담양) 똑똑한 개 하면 역시 진돗개지요~
    울 아빠가 이름지은 진토는..
    아무래도 짝퉁인것 같아요.
    절대 진돗개일리 없다고.
    해도해도 너무 미련하다며 울언니랑 똥멍청이라 부르니..울엄마가 말못하는 동물도 그리 부르면 안된다며~~~ㅎ그래도 우리는 갸 이름을 똥멍청이라 하며 큭큭 대며 웃었답니다~

    매화꽃님표 2세 강아지는 지나가는 자동차소리에 누가 올까봐 미리?

  • 작성자 23.12.29 09:10

    @수국이네꽃밭(화순) 수국님 엄마 말씀이 맞아요.
    얼마전 강아지가 말뚝에 고정시킨 줄을 달고 나가서 일주일만에 쫄쫄 굶고 돌아왔는데 그동안 어디서 몸부림쳤는지 목걸이도 빠져버려 완전 자유의 몸이 되었답니다.
    시숙님이 밥을 주면서 잡으려하니 잽싸게 피해다녀 도저히 못잡고 이웃이 잡아줘서 묶었답니다.
    왜 밥 주는 주인을 피했을까 가족들이 모여 추측하는바, 시숙님은 보신탕을 염두에 두고 그 동안 사료를 몇포나 먹여 키웠는데 집을 나가 아까워했기 때문에 개가 눈치 채고 피한다고 결론 냈습니다.
    시숙님은 개가 듣지 않았는데 어떻게 눈치 채냐고하지만 개도 느낌이 있어 다 안다고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가르칩니다.
    맞는 말 같아요.

  • 23.12.29 09:49

    @매화꽃(광주.담양) 우리집 생강이도 우리집 두대의 차소리를 알아듣습니다^.^

  • 23.12.29 09:47

    와우, 똑똑한 🐕~
    울집 생강이는 용당골님이 데려다줬는데 서너달후에 울집을 방문하신 용당골님을 모르는사람 대하듯 짖고, 그 후 여러번 방문해도 계속 모르는척 짖는…몽총이일까요? 우리해석은 즉엄니에게서 떼어와서 미운사람으로 찍혀서 짖고 모른체하나보다 했거든요. 택배아저씨들도 몇번오면 알아보고 안짖는 녀석이라…수국님친정댁 멍멍이와 같은 진돗개라 그럴까요??

  • 작성자 23.12.29 17:39

    우리 강아지도 넉달동안 어미 옆에서 지내다가 낯 선 배 밭으로 보내졌으니 얼마나 저를 원망할까했는데 반가워하니 가슴 뭉클했습니다.
    어미개가 언젠가 줄이 끊어져 집을 나가 동네 사람 집에 들어갔다가 닭 잡아먹는 유기견인줄 오해받고 호되게 맞았는데 목에 매달린 짧은 줄을 보고 우리 개인줄 알았다고 미안해 했는데 순둥이 개가 이후 그 사람에게만 짖어대서 인간과 대화만 못할 뿐 지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생강이는 용당골님과 오해를 풀어야 할 텐데요.

  • 23.12.29 11:38

    @매화꽃(광주.담양) 풀었으면 좋겠어요~ 성격이 까칠하다고 우리딸은 이뻐하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까칠한 검둥이가 되었답니다^.^

  • 24.02.22 10:43

    오늘은 개이야기에 꽃을 피우십니다.
    한 부모 아래 태어난 형제 자매들의 성향도 각각인데.
    개들도 각기 타고난 성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타고난 성향과 자라면서 겪는 여러가지 경험들을 하면서.
    지금의 우리가 만들어진다는데.
    혹시 개들도 그럴까요?
    매화꽃님 정들었던 아이와 이별한 상실감이 컸었나봅니다.
    형님댁에 그아이가 위로가 되었을것 같아요.
    그 아이가 있어서 다행이예요.
    사람이 개라는 동물에게도 위로를 받으니.
    옛날 어른들이 개보다 못하다고 한, 인두껍을 썼다고 한 그 말마디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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