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1
KB증권 / 이창민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5,000
비에이치의 2023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928억원 (+4% YoY), 영업이익 532억원 (10%, 영업이익률 10.8%)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① 하반기는 비에이치의 성수기다.
주요 매출처인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북미 고객사의 2023년형 모델향 매출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매출은 상반기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② 2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이 3분기 들어 본격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③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경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나,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들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적자 폭 축소 → 2024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므로 실적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조 6,322억원 (3% YoY), 영업이익 1,260억원 (-4% YoY, 영업이익률 7.7%)으로 추정된다.
국내 고객사향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우려 대비 양호한 하반기 실적이 전망되는데, 이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이 연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북미 고객사는 2019년 이후 내부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타 공급사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에 있어 타 공급사들의 수율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