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와 함께 대표적인 재무보고서가 손익계산서이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농장이 1년 동안(일정 기간) 영농활동을 통해 얼마나 돈을 벌었는가를 분석한다.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전문가(세무사,회계사)에 기장대행을 한 경우 농업경영인이나 컨설턴트는 농장의 경영성적표인 손익계산서를 통해 농장의 손익구조와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 나라의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손익을 그 성격에 따라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계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손익활동을 쉽게 설명하면 기업(농장)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영업이익, 영영이외의 활동까지 포함한 수익이 경상이익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한는 수익이다. 여기에 임시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이 되는 것이다.
각각의 이익을 매출액과 대비(000/매출액×100)시켜 이익률을 계산한 다음, 전년도의 이익률, 과거 3년간의 평균이익률, 동종업종의 이익률 등과 비교를 통해 농장활동의 성과 지표인 이익률이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회계가 발달하지 않은 농업분야에서 동종업종의 이익률과 비교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므로 당해 농장의 전년도 및 과거 3년간의 비교를 실시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정상이지만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면 이는 판매 및 유통비용, 농기계 및 시설비용, 농장관리비용 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률은 정상이지만 경상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적다면 영업외비용 즉 지급이자 과다하다는 것을 뜻한다.
만약, 차입금(부채)으로 시설 및 농기계에 과잉투자 했다면, 영농활동에 의한 영업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지급이자 과다로 경상이익률을 저하시키게 된다. 영업이익이 지급이자보다 적다면 부채 과다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기존 부채를 낮은 금리의 부채로 전환시켜 지급이자를 낮추거나, 부채규모 자체를 축소시켜야 한다.
당기순이익 - 배당금 = 이익잉여금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성과를 요약하여 나타내고 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나는 순이익은 그 기간 말 현재로 작성되는 대차대조표의 이익잉여금에 반영된다. 즉, 기업의 수익과 비용(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는 궁극적으로 대차대조표의 자본항목인 이익잉여금에 반영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