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동편 제단건축 사건
여호수아 22:1~34
□ 귀향길 혐의 없이 추진 타지파 “율법도전”간주 오해 풀고 동족전쟁 막아□
열두 지파의 영토분할이 종결되자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대신 가나안 정복전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한 약속을 성실히 완수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노고를 치하한 후 많은 전리품과 함께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냅니다.
여호수아의 지시에 따라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수년만에 그들의 기업으로 얻은 땅인 요단 동편을 향해 힘차게 귀향 길에 오릅니다. 귀환하는 길에 만난 요단 강은 그들을 새로운 감회에 젖게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 채 가나안 정복을 위해 이스라엘의 선두에 서서 건넜던 그 요단 강! 그러나 이제는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다시 요단강 앞에 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상기하며 또한 요단 서편 남은 동족들을 기억하며 후손들과 더불어 신앙적․민족적 유대감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강가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이 행위는 다른 지파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기에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의 오해를 사게 되었습니다.
“뭣이라고! 성막의 단을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제단을 쌓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이 요단 언덕 가에 제단을 쌓았다고?”
“예, 정말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정면으로 도전한 저들을 멸해야 합니다. 이리하여 비느하
스를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이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에게 급파됩니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딴을 쌓아 하나님을 거역하려 하느냐? 그 진노가 무섭지도 않으냐?” “아,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희들이 쌓은 이 제단은 제사를 드리기 위해 쌓은 단이 아니고 후손들로 하여금 영원토록 하나님을 잊지 말고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오해로 인해 동족 상잔의 비극이 초래될 뻔한 이 사건은 솔직한 대화로 인해 극복이 됩니다. 선입관과 편견이 빚어낸 오해! 당신의 모습이 아닐는지요.
출처: 천성을 향하여 글쓴이: 하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