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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에 쌀 160포대・경찰서 급식용 무・배추 500포기 전달
하동지역 농업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튼튼한 부자농촌 하동 실현을 다짐하는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4일 오전 9시, 하동읍 신기리 섬진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는 ‘농업이 튼튼한 하동, 군민이 행복한 하동’을 주제로 『2014 하동군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문병조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장, 박학규 하동축협 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13개 읍·면 농업인 및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날 대회는 지난 한해 고된 영농활동으로 지친 농업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1부 개회식에 이어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2부 화합·결속의 장 순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따라서, 먼저 1부 행사는 놀이패 ‘들뫼’와 하동군중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자랑스런 농업인 및 농업발전 공로자 시상, 대회사, 격려사, 축사, 농·특산물 기부 등의 개회식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시상식에서는 하동농업 발전과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허무영(51·하동읍) 씨 등 13명에게 자랑스런 농업인상이, 강태영(59·북천면) 씨 등 9명에게 우수 농업인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 투철한 시장개척 의지와 남다른 열정으로 하동 우수 농산물의 국내·외 판매촉진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분사 과일부 우성곤(41) 씨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이종원 농촌지도자하동군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번 하동군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마련한 정갑수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농산물의 수입과 쌀 관세화, 농자재 값의 인상, 기후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등 생산과 소비에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수입농산물로 인한 우리 농산물의 가격인하, 쌀 소비량 감소, 정부 대책의 미흡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현실이다’ 말하고, ‘농업인들의 힘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하나된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또한 쇠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다짐도 하고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새로운 작목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의 자구책을 마련하면서 정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하는 성숙된 농업인들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가자’고 당부했다. 또,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명품은 생산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명품하동 농산물이 최고의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을 향해 전진할 때 우리 군이 한 걸음 더 앞에 서겠다” 밝히고, ‘힘들고 지치지만, 모두가 마음을 모아 농촌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농민이 최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고, 희망농정, 부자농촌을 함께 반드시 이룩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2부 행사로 화합·결속의 장에서는 남녀단체줄넘기·훌라후프, 고무신 멀리던지기, 삼인사각달리기 등의 화합경기 경연에 이어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읍·면별 장기자랑을 펼친 뒤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읍·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전시·품평을 비롯해 친환경 농자재 및 신기종 농기계 전시, 벤처 농·특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농업인 한마음대회와 관련해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농촌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통해 세계화에 대응한 미래 지향적인 희망농업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 앞서 농업경영인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20㎏들이 쌀 160포대와 의무경찰 급식용 무 200개·배추 300포기를 각각 윤상기 군수와 이기주 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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