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왔다 하기에
가을 맞으러 갔다.
한글날 차량 가득 정체된 도로
한 번 두 번
돌아서려는 마음 추스르며
올 가을 모습 기대하며 달려갔다.
하늘 높은 바닷가에 한가로이 갈매기 날고
밀려오는 물결의 멋진 소용돌이 굽이치는
긴 다리 건너서
처음 맞이하는 그곳 가을 얼굴
넉넉한 황금 빛 들녘에 환한 미소….
외상으로 안겨주는
고소한 향기 가득 담긴 들기름 고구마….
무념무상으로 그곳에 눕고 싶다.
… … … …
추수리다 × 추스르다 ○
들녁 × 들녘 ○
눞고 × 눕고 ○








첫댓글 진정 가을이 왔군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 !!!
요즘 어디론가 가고싶은 날들이었는데~~~
영화를 보고있는 느낌입니다.
맑은 물가님...
가을바람을 몰고 오시는군요.
가을~
너무 좋은 계절이어요.
잠시 행복을 주심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