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넨 왜 정치판에 기웃거리나!"
"기웃거리긴, 내가 그렇게 한가한 눔인줄 아슈? 난 그저 어르신의 부탁으로 잠시 누군가를 만나 '거시기'를 전달한 것 뿐유!"
미친눔이 스승의 부탁으로 서울의 모처에 들렀다가 시간이 나서 수원까지 찾아왔다. 그래서 다시 해장국집에서 마주 앉아 막걸리 한사발을 나눠 마셨다. 난 오후에 노가다를 하러 가기 때문에 한잔만 마시고 나머지는 이 친구가 모두 마셨다.
"아니 자네 스승이란 분은 세속과 등지고 수행만 하신다면서 왜 정치 쪽 사람들과 연(緣)을 만드시지?"
"그걸 내가 알겠수. 다만 정치 쪽에서 대사(大事)를 할 때면 어르신을 찾아 뵙고 뭔가를 조언 받는 거겠쥬. 아마 자기 일이 성공할지 여부를 알아보는 거겠지 뭐."
"혹시 사주팔자나 운세 같은 걸 봐주시는 걸까?"
"그분이 어디 그런 거 봐줄 분이유? 아마 시속의 흐름과 도운(道運)을 통해 명암(明暗)에 대한 조언 정도겠지."
미친눔이 해장국은 서너 술을 들곤 막걸리를 대접에 따라 연거푸 들이켠다. 막걸리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미친눔이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더니 ...
"근데말유, 이 정치판이 웃기는게 독실하다고 소문난 기독교 신자들도 선거 땐 꼭 무당이나 우리 어르신같은 고명한 분들을 찾아뵙고 운세를 알고 싶어 한단말유. 돈도 상상 이상으로 쏘는 거 같습디다. 그래서 어르신은 정치판을 꿰뚫고 있고 ..."
"당연히 그러겠지. 자네 스승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보는지 혹 알고 있어?"
"어르신은 선거에 대해선 절대 입도 뻥긋 안하지. 다만 큰 '반전'이 일어나리라는 짐작은 되쥬."
"반전? 그게 가당키나 한가?"
"지난번에 그 어르신(산돌뱅이)과 그 분의 사형이 소백산을 찾았는데, 한담이 오가는 중에 그런 뉘앙스가 풍겨 납디다. 명(明)은 일(日)과 월(月)을 품고 있어 이를 이길만한 게 없다고 합디다. 다만 명(明)을 이길 수 있는 건 그보다 밝은 것이어야 하는데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데유."
"사실 그 명(明)이라는 글자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난 몇명의 도인들과 내기를 했었지. 그 도인들은 이재명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하더군. 난 윤석열이 승리한다고 했고 우린 결국 돈을 걸고 내기를 했지. 결과는 윤석열이 승리 했는데 ..... 얼마 전에 그 도인들을 다시 만났지. 그 때 왜 이재명에게 그렇게 확신을 했냐고 물었네. 그 분 왈 ....."
'
선천(先天)은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이고, 후천(後天)은 '모사재천 성사재인( 謀事在天 成事在人)'이란 증산의 말씀을 빌려 후천에 다다른 지금 문재인이 바로 하늘의 일을 성사시킬 그 인물이라는 것이다. 문재인의 이름인 '재인'이 바로 '성사재인( 成事在人)'을 가리킨다는 것. 이제 문재인의 뒤를 이어 밝은(明) 세상을 만들려면 이재명이 되게 돼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재명이 윤석열에게 졌을까?
바로, "헛수"를 몰랐기 때문
윤석열이 바로 '헛수'였고 결국 임기 절반에 탄핵으로 물러나 이젠 '진짜'가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사실 도인들 중 다수는 좌측에 위치한다. 그들에게 이재명은 '메시아'다. 적폐인 보수를 멸하고 새 세상을 열어갈 인물이라는 것.
"하하하~~~! 재밌수. 사실 내가 만난 도인들 대부분이 좌파적 기질을 갖고 있습디다. 보수를 마치 조선 말의 양반들로 간주하쥬. 그래서 조선 말 천민들이 주축이 된 '동학'처럼 지금 적폐이자 양반인 보수를 궤멸시켜야 이 나라가 제자리를 잡는다는 생각이쥬."
"그렇지. 그래서 이해찬이가 말했잖아. 보수를 불태워 버리고 20년을 장기 집권해야 한다구. 그래서 보수는 늘 일본과 연계된 토종 왜구로 희화화되지 ..... 그런데 말야 명보다 밝은 문자가 뭔지 아나?"
"명(明)보다 밝은 문자? 그게 뭐유?"
"대법이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전원합의체'로 넘겠지? 이게 무슨 의미겠나!"
"그러게 말유. 지금 민주당은 이미 정권을 잡은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쥬. 그래서 윤을 석방한 지귀연 판사를 공수처에 고발하고 지랄들을 하고 있고 ..."
"바로 그거네.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사법부도 이재명 손아귀에 접수되지. 법원을 아무리 '우리법 연구회'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어도 사법부가 이재명에게 잡혀 휘둘리는 건 참을 수 없게 되지. 민주당은 바로 그걸 간과했네. 대법에서 6월 전에 이재명 선거법에 대해 선고를 할거냐 말거냐가 대단히 중요해지네."
미친눔이 막걸리를 대접에 따르더니 연거푸 두잔을 원샷으로 넘겨 버린다.
"아니 그럼 어르신들이 말한 '반전'이 그건가?"
"글쎄, 두고 보자고."
"그런데 명(明)보다 더 밝은 문자가 있댔쥬? 그게 뭐유?"
"한(韓)!"
"엥 한(韓)? 아니 한(韓)이란 문자가 어케 명(明)보다 밝다는거유?"
"원래 우리말에서 '밝다'는 '환하다'고 하지. 그게 때론 '한'으로 표현되기도 하네. '환단고기'를 '한단고기'로 표현하는 이유네. 한(韓)은 '밝다, 크다, 넓다, 중심'이란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네. 원래 '한'이란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 '밝다'는 뜻이었는데 후에 한자로 변형되면서 다양한 뜻을 품게 됐지."
"흐흐흐~! 참 재밌게 돌아가는구먼. 그래서 한덕수가 갑자기 민심에서 주요 인물로 떠 오르는건가?"
"후천은 성사재인(成事在人)이라잖는가! 하늘이 아무리 사람을 시켜 일을 성사시키려 해도 사람이 자기 소명을 망각하면 윤석열처럼 '팽'을 당하는걸세."
아래 한자를 보세요.
'日' 라고 쓴 부분이 있죠? 이 부분이 해(태양)를 뜻해요.
그리고 아래 한자에서 오른쪽 부분은 '위대하다'는 뜻이에요.
'위대하다'라는 건 아주 훌륭하다~ 대단히 좋다~ 같은 뜻이랍니다.
그러면 한(韓)이란 한자는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
'해를 빨리 볼 수 있으면서 위대한 나라'
출처 : [초등 어휘력] '한국(韓國)'의 의미, '한국'의 깊은 뜻
"아유 see bul~!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자네는 그 좋은 머리로 진득하게 스승을 모시고 도나 닦지 왜 전국을 방랑하고 지랄인가?"
"그게 방랑이유? 여정이지 ... ㅎㅎㅎ 난 형과 함께 지리산 중간 쯤에 작은 암자를 짓고 '그것'을 이루고 싶수."
"난 75세에 은퇴할걸세. 아직 5년 이상 남았네. 그때까진 내 길을 찬찬히 가면서 좋은 구경도 실컷할거네 ㅎㅎㅎ"
첫댓글 그런데 벌써 대법에서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이 무죄로 나올거라는 얘기가 돈다. 그 출처는 박지원이다. 박지원은 워낙 넓은 정보 소스를 갖고 있어 이 말을 허투루 들을 수가 없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msn.com/ko-kr/news/other/%EC%9D%B4%EC%9E%AC%EB%AA%85-%EB%8C%80%EB%B2%95-%EB%AC%B4%EC%A3%84-%ED%99%95%EC%A0%95-%EC%A0%95%ED%86%B5%ED%95%9C-%EC%86%8C%EC%8B%9D%ED%86%B5%EC%97%90%EA%B2%8C-%EB%93%A4%EC%97%88%EB%8B%A4%EB%8A%94-%EB%B0%95%EC%A7%80%EC%9B%90/ar-AA1DBc6P?ocid=msedgdhp&pc=LGTS&cvid=6543c983fc414c5e85dc6d577df44fc0&ei=16
😄😉😗 대법원, 이재명 공직 선거법 위반 재판 상고심에서 유죄 인정. 파기환송~~~!!!
2심은 반드시 유죄로 판결해야. 하지만 2심 재판관 3명 중 2명이 "무죄" 판결한 것으로 보아 8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선고할 가능성도 있음. 사실 유죄로 파기환송하면 100만원 이상으로 선고해야하나 무리해서라도 80만원을 때리고 이재명 당선을 도와 후환을 없앨 수도 있음
이런 경우의 수도 있다는데 ...
https://youtube.com/shorts/VGgbl8LqGCc?si=onI_ygrnqKzS_F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