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미래 명운을 개척하는 대학―서울대학교
서울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서울대학교 정문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서울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학이다.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는 개교를 한 직후 1950년 6•25전쟁 발발로 부산에서 ‘전시연합대학’으로 운영되다가 1953년 서울로 복귀했다. 그러고는 ‘민족의 대학 건설’이라는 목표로 전쟁이 휩쓸고간 황폐화된 나라 재건에 힘썼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이라는 위상을 정립하고 민족의 미래 명운을 개척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갔다. 1975년부터 의약계는 연건캠퍼스, 농학계는 수원캠퍼스, 그 밖의 단과대학 및 대학원은 관악캠퍼스를 중심으로 종합대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1960년대 동숭동 캠퍼스 전경
경성대학 법문학부가 위치하였던 동숭동 캠퍼스는 이후 서울대학교의 메인 캠퍼스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84년 최초로 학생 총 투표로 선출된 학생회가 출범했고 80년대와 90년대에 대학의 민주화를 실현했다.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2002년 SCI논문 발표수는 세계30위권에 진입했고 2005년 THE-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되었다. 2011년 법인화를 통해 정부에 소속된 국가기관에서 자율성을 가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세계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2014년 6월에는 평창캠퍼스가 준공되었고, 2020년 3월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을 개원하였으며 2020년 연내 시흥캠퍼스 1단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975년 10월 29일
완공된 첫 해의 관악캠퍼스
서울대학교의 비전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의 학문 체계를 구축하였음은 물론이고, 사회 각 분야에서 개척자의 역할을 해왔 다. 최근에는 새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SNU in the World를 통해 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세계 여러 도시 에 나아가 수준 높은 강의와 현장 경험을 통해 지역 전 문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마련하고 있는 등 오늘도 세계 를 선도하는 창의적 지식공동체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실현
창의성 및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자율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체 계를 운영하며 전공간 벽을 낮춘 다양한 학문적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인성 및 가치 관 함양을 위한 독서 세미나로 인류 공동체의 바람직한 일원으로 서의 자질을 교육하고 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전경
혁신적인 지식 생태계 구축 실현
시대의 변화와 미래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적인 지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설립하여 데이터사이언스와 전문분야 지식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미래선도 중점 학문분야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10-1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식기반 사회적 가치창출 실현
나눔의 선순환 및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 속의 대학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샤눔형(서울대+나눔)’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식 공유와 환원의 다양한 지식 나눔 프로그램을 온라인 지식 콘텐츠(K-MOC, SNUon, edx)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식 보급을 통한 일반 대중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국민의 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대학 발전 기반 구축
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R&D 캠퍼스를 열고 있다. 무인이동체(자동차, 선박, 항공)분야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또한 급속한 사회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대학의 혁신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혁신센터를 설립하여 국가 고등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학문적 가치창조'를 위한 빛나는 연구 실적
새로운 지식 발견
·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는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가 생성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대학교 RNA 생물 학연구실에서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Noncoding RNA를 발굴하여 인체의 비 밀을 푸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물리천문학부 김수봉 교수는 7년에 걸쳐 영광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 중성미자 검 출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원자로 에서 방출되는 중성미자 소립자의 가장 약한 변환 세기를 마침내 밝혀냈다. 중성 미자연구센터에서는 난제로 남아있는 중 성미자 질량의 순서를 알아내겠다는 목 표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창의적인 연구로 기존의 지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혁신
· 정덕균 교수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손상 없이 고속으로 전 송하는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High-Definition Multi\-mediaInterface)를 개발하고 표준화 하여 전 세계 평판 디스플레이 공법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 현택환•김대형 교수 는 메모리가 있는 반도체를 딱딱한 소재가 아닌 피부에 탈부착하는 파스와 같은 성질의 소재로 개발했다. 일명 ‘나노파스’로 불리게 된 이 국내 기술 이 상용화되면 의약품과 컴퓨터가 내 재된 헬스케어 전자기기를 파스처럼 몸에 붙이고 활동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 사회복지학과 구인회 교수 연구팀은 한국 사회에서 노숙이 시작되고 진행되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다학제 간 연구를 수행했다. 노숙이 발생하는 기저를 이해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적합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이론적 도태를 제공했다.
· 독어독문학과 강창우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위암, 치매 등을 경험한 300여 명의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5년간 인터뷰한 동영상과 음성 자료를 바탕으로 질병 체험 내러티브 DB를 구축하고 ‘질병 체험 이야기’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였다. ‘질병체험이야기’는 의학도들에게는 환자를 이해하는 수업 교재가 되고 있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닥쳐온 난관을 이겨내는 희망이 되고 있다.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연구
· 의공학자 김희찬 교수를 중심으로 공과대학 교수들이 혈액 투석기의 핵심기술을 분석하고, 의과대학 교수들은 인체 적용을 연구해 ‘착용 가능한 인공신장’을 이론적으로 고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과 김연수 교수 등이 5년 내 임상시험을 목표로 인공신장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수면 위를 점프하는 소금쟁이의 생체를 면밀히 관찰해 온 생물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공학자들이 혁식전인 초경량 로봇을 탄생시켰다. 기계항공공학부 김호영, 조교진 교수팀은 로봇의 다리를 소금쟁이와 같이 끝이 휘게 만들고, 물의 장력을 최대로 활용하는 도약 방식을 모사하도록 초경량 로봇을 설계하여 68mg의 몸으로 14cm를 도약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로봇은 사람이 가지 못하는 재해 지역, 오염 지역이나 수면 위를 감시, 정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사회공헌 '더불어 사는 지혜'
서울대학교가 키우는 개발도상국 인재
박사학위가 없는 개발도상국의 교원에게 학위과정을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NU President Fellow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의사들을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는 방식으로 간접적인 의료봉사를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생명과학 체험학습
학교 수업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실험을 스스로 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과학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가르쳐 준다.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사회봉사
‘베트남 SNU공헌단, 라오스 SNU공헌단 등 SNU공헌단은 지식 나눔이 필요한 지역 사회 및국제사회를 찾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찬하고 있다.
나눔다문화공헌단은 다문화 관련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감수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멘토링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대학교의 교수, 학생, 입학사정관이 직접 찾아가고 있다.
강연, 멘토링,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지는 미래인재 학교는 서울대학교 고교 - 대학연계 프로그램의 아이콘이다.
온라인 프로그램인 ‘SNU 멘토링’을 비롯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SAM(SNU Active Mentoring’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 STEM(SNU Tommorrow’s Edge Membership)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 나눔실천단은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나눔교실’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대학교 입학
서울대학교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기 회균형선발전형을 통해 가능성 있는 인재를 널리 받아들임으로써 교육을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와 같은 종합평가 방식을 준비하여 2002학년도부터 점진적으 로 학생의 학업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오랜 기간 동안 전문적인 평가체계와 평가인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다. 서울대학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종합평가 방식을 통해 고등학교 교 육이 수능과 내신 위주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발전 가능성 을 계발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바람직한 교육시스템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서울대학교는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수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여건을 먼저 고려하는 맞춤형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생활비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