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11월입니다~
2016년도 점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개월밖에 안남았네~" 가 아니라 "2개월이나 남았네!" 라는 마음으로
남은 2016년을 알차게 보내봐욥!
5번째 토요어로클 떠나봅시다!
go~go~go~~
여긴 어디?
성안길 중심가에 있는 청주 이곳의 옛읍성 지도가 바닥에 그려져 있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다녔던 4개의 '옛읍성문터'를 차례로 따라가보는 장면입니다^^
이 지도에서는 몇발자국이 안되지만
실제론 걸은 거리가 상당합니다^^;
"벌써 다 돌았어요!!"하며 즐거워했답니다~
오늘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에서 만나볼 제자는 누구?
바로바로 재주많은 자공!
말도 잘하고 박학하고 돈도 잘 벌고~^^
子(자)貢(공)曰(왈), “貧(빈)而(이)無(무)諂(첨), 富(부)而(이)無(무)驕(교), 何(하)如(여)?”
子(자)曰(왈), “可(가)也(야). 未(미)若(약)貧(빈)而(이)樂(락). 富(부)而(이)好(호)學(학)者(자)也(야).”
子(자)貢(공)曰(왈), “詩(시)云(운) ‘如(여)切(절)如(여)磋(차), 如(여)琢(탁)如(여)磨(마)’,
其(기)斯(사)之(지)謂(위)與(여)?”
자공이 말했다. “가난하면서도 아부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잘난 체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그것도 괜찮다.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
자공이 말했다. “『시경』에서 말하기를 ‘뼈를 자른 듯, 상아를 간 듯, 옥을 쫀 듯, 돌을 간 듯하다’ 고 했습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그런 맥락이군요.” <학이, 15>
어떤 사람이 군자인지 자공이 물어봅니다.
' 가난하면서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 예를 좋아하는 사람 '
가이 군자라고 할수 있겠지요?^^
항상 절차탁마하는 자세로 공부합시다~~
금천동 해인네를 뒤로 하고 육거리시장 쪽으로 발길을 바삐 움직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춥지 않을까 걱정도 앞서지만
낭송과 함께 조금만 걸으면 금새 등줄기에 이마에 땀이 맺힐 것을 아니깐^^
기분좋은 출발!!
육거리 시장을 코앞에 두고 한방병원 화장실을 들렀답니다.
항상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지정코스이죠?^^
볼일이 없는 아이들은 짬짬이 낭송을 하구요~
육거리시장 기와간판이 보이네요~
육거리 시장안은 마지막 코스랍니다.
우선 '청주읍성동문터' 를 향해 갑니다~
동문터를 가기전 남궁병원건물의 지하에 묻혀있던 우물을 보고 가죠!
옛유물과 유적지를 이렇게 소중하게 잘 유지보관을 한다는 것!
아이들도 우리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드디어 첫 관문, 청주읍성동문터를 찾았습니다~~
동문의 옛이름은 '벽인문'입니다.
다음 두번째 문은 남쪽에 있는 남문~
남문으로 가기저에 우리은행 건물앞에도 옛우물이 잘 보전되어 있군요!
평상시엔 눈에 들어오지도 찾아볼 생각도 못했던 것이
이런곳에 있었다니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했답니다.
드디어 남문 발견!
옛이름은 '청남문'입니다.
淸南門址 맑을 청, 남녁 남, 문 문, 터 지
한자한자 알아보고 써봅니다. '터 지'를 보더니 모두 '땅 지'라고 외치던데~
아니아니 아니죠~
'땅 지'는 흙토부수에 어조사 야 地 이거죠~
'터 지址' 는 '그칠 지'가 쓰인다는 것~
세번째 서문을 찾아서 가는 길에 옛읍성 벽을 재현한 곳에 왔습니다
땅속 깊이 옛성벽을 볼수 있게도 유리로 덮은 곳을 유심히 보고 있네요~
중앙공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 낭송 논어를 외쳐봅니다~
♪♬♪ 낭송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재주많은 자공!
♬♪ 자공이 말했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벤치에서 쉬시는 분들도 모두 구경을 하시고
응원도 하시고 칭찬도 많이 많이 해주십니다.
아이들은 이에 더욱 흥이 나서
큰소리로 잘도 낭송을 하지요^^
드디어 서문도착!
옛이름은 '청추문 淸秋門' 입니다. 이제 이 정도 한자는 거뜬히 읽을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동영상을 하나! 차르르르~~
아우~ 너무 배고파요~~
마지막 북문을 남겨놓고 청주의 명문 서문우동을 한사발하러 갑니다~~
우동과 짜장면이 나오는데 왜이리 오래 걸릴까요?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가는 시간은 바로 이때겠죠?^^
소보로빵과 크림빵을 에피타이저로~냠냠냠~~
드디어~ 등장!!
호로록~쩝쩝~~정말 꿀맛이네요
모두 한그릇을 뚝딱! 부족한 아이들은 주문을 더해서 나누어 먹구요~
이제 마지막 관문, 북문을 찾아서~~
배도 부르겠다~ 더욱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아봅니다!
성안길 입구에 이런 표지석이 있다니!!
모두 많이 다녀본 거리인데 여기에 이런게 있는지 몰랐다네요^^
북문의 옛이름은 '현무문' 입니다.
옛 신화책에서 북현무를 본적이 있다네요~ 몸은 거북이에 머리는 뱀처럼 길다구.
은결이 짱!!
이제 네개의 읍성터문을 모두 찾아보았답니다.
이제 엄마의 심부름을 하러 육거리 시장으로 가봅시다!!
성안길 안쪽에는 이런 저런 눈요깃거리리가 많더군요.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트에 자기들 손을 재어보네요^^
ㅋㅋ 우리가 지나왔던 곳을 순서대로 따라 가봅니다.
옛날 이곳 청주읍성이 이렇게 컸다니~
이곳을 빙~ 둘러 성벽이 쌓여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남은 한자를 더 짚어주고 복습하고 써볼겸 쉬었답니다.
다음 장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