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형 첫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 수시 합격 당락 가를 듯
[2022 대학 가는 길]
10일부터 14일까지 수시 원서 접수… 12월 16일 합격자 발표
곽수근 기자 입력 2021.09.01 03:00 조선일보
오는 10일부터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이 신입생을 총 34만6553명 모집하는데, 이 가운데 26만2378명(75.7%)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이 37.6%로 확대됐지만, 전국 대학의 수시 모집은 전체 선발 인원의 4분의 3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여전히 크다. 수시 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의 원서 접수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입시부터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도 문항과 글자 수가 축소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대학별 모집 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유의해야
2022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고, 수시 전형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사이에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이 시행되고 수능 성적은 12월 10일에 통보된다. 각 대학은 12월 16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시 합격생들은 12월 17일부터 27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을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시 모집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 14만8506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학생부 종합 전형이 7만9503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어 논술 위주 전형(1만1069명), 실기·실적 위주 전형(1만8817명), 기타 전형(4483명)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해당 기준 충족 여부가 수시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본다. 특히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는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문과 불리, 이과 유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처음으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수학 등급을 산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수학에 취약한 문과생이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표본 분석 결과에서도 문과생이 수학 과목에서 이과생에게 밀려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문과생이 수능 최저 등급 요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 준비와 함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전형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확인하고 자신의 수능 모의 평가 성적을 분석해 최저 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사 추천서 폐지, 자기소개서 축소 등 부담 줄어
학생부 종합 전형 때 사용됐던 교사 추천서는 올해 수시 모집부터 폐지된다. 자기소개서도 문항과 글자 수가 4문항 5000자에서 3문항 3100자로 축소됐다. 1번 문항에는 자기 진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1500자 이내로 쓰고, 2번 문항에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노력과 배운 점 등을 800자 이내로 기재하는 식이다. 자율 문항인 3번 문항은 800자 이내로 써야 한다. 일부 대학은 교육부가 자기소개서 폐지를 예고한 2024학년도보다 2년 앞당겨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2+4 학제’로 운영돼온 약학대가 2022학년도부터 ‘통합 6년제’로 전환해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을 뽑는 것도 큰 변화로 꼽힌다. 자연 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전국 37개 약대에 지원할 경우 의학 계열은 물론이고 다른 이공계 학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입시계에서는 약대 신입생 선발이 졸업생들의 올해 대입 재도전 유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 제출 서류 축소, 전형별 모집 인원 변화, 문·이과 통합 수능과 전형별 최저 학력 기준 변화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교협은 코로나 여파 등을 감안해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이 전형 단계를 변경하거나 선발 배수를 조정했다. 면접이나 실기 시험 일정을 바꾸거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변경한 곳도 있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 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구체적 변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44개 대학의 수시 전형 특징과 주안점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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