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1(금) 새벽 설교
(시068_02) 외로운 자의 친구이신 하나님
시편 68편 2~6절 (찬291, 통413)
여러분은 외로우십니까? 여러분이 살아가는 인생길에는 장애물이 가득합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십니까? 다윗은 이럴 때 하나님을 신뢰해서 응답과 해결을 받았습니다. 2절에서 다윗은 그런 세상 세력들이 망하라고 기도합니다.
세상의 세력은 항상 처음에는 강해 보입니다. 무너지기 직전까지도 완벽해 보입니다. 홍해도 그랬고 요단강도 여리고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그런 것들은 그냥 힘없이 무너져버립니다. 그것도 마치 연기가 바람에 사라지는 것 같고 뜨거운 불 앞에 촛밀 녹듯이 녹아 내려 버립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떤 세력이든지 내 힘으로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으나 주의 힘으로 이길 수 있을 확신하고 주께 기도함으로 맡기시기 바랍니다.
3~4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과 승리를 확신하고 기쁨으로 뛰놀라고 촉구합니다. 여기서 뛰논다는 말은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서 법궤를 메어 올릴 때 그 앞에서 뛰놀았던 사건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때 다윗은 옷이 벗겨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만큼 위대한 하나님께서 다윗성으로 들어오시는 것이 기뻤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시는 것은 이렇게 기쁘고 신나는 일입니다. 지금은 임마누엘이 되셔서 우리에게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기쁨이 충만해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에게 너무 너무 좋은 일이 발생했거나 그런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Re-action)하십니까? 지금 제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라고 선포할 때 한번 그렇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5~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 같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외로워 본 사람입니다. 다윗은 가난하고 어려워보았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왕궁에서 아쉬울 것 없이도 살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친구입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만이 하나님을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하나님을 차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없는 자에게 능력이 되어 주시며 가난한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고아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시며 과부에게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재판관이 되어 주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고독한 자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삼으시고 갇힌 자를 이끌어내십니다(6절)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외로운 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하나님만을 붙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