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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역사자료 집대성, 인터넷을 통해 역사현안을 만나다
재단은 2011년도 국가DB ‘동북아역사자료DB구축사업’의 완료보고회를 11월 28일(재단 11층 중회의실) 개최한다. 국가DB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에서 국가적으로 보존과 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 자원을 발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대국민서비스로 제공하는 국책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동북아 역사현안에 대한 원문자료와 정보를 구축하여 제공한다. 구축된 자료는 조청국경회담자료집‧백두산정계비자료집‧동문휘고‧감계사등록‧근대한국외교문서 등 고전적 자료 498만여 자, 한일회담외교문서‧도록 및 보고서(고분벽화, 암각화) 등 현대간행물 1,900만 여 자이다.
특히 조청국경회담자료집‧백두산정계비자료집‧동문휘고‧감계사등록 등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중간의 국경문제에 대한 원전자료로서 현재의 국경이 획정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한일회담외교문서는 전문을 텍스트로 입력하여 제공함으로써 근래 한‧일관계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암각화자료와 고분벽화자료는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어 한국 고대사의 기원에 대한 근거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와 같은 국가DB사업의 데이터베이스는 자체사업으로 개발된 시스템과 더불어 제공될 것이며, 금년 12월 중 동북아역사넷(http://contents.nahf.or.kr)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러한 동북아 역사현안과 관련된 원문자료에 대한 접근이 국내 뿐 아니라 실물자료(도서 등)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므로 국내외 이용자의 정보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재단은 이와 같은 역사현안 관련 원문 자료를 꾸준하게 생산하여 디지털화함으로써 역사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해소시켜주며, 나아가 이러한 원문 자료를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국가DB 구축사업을 통해 주변국과의 역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주요 역사관련 자료를 대중적으로 보급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틀 속에서 주변국과의 관계사를 이해하고 역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