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주 아이들과 폐막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마을 곳곳 극장에서는 극장주와 극장주 둘레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봤습니다.
폐막식은 그런 극장과는 다르게, 마을 사람들 누구나 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제에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마을 이웃을 초대했습니다.
마을 그림 선생님, 동네 카페 사장님,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 엄마 아빠 언니 형 ..
아이들 한명한명 각자의 방식으로 마을 이웃을 초대했습니다.
초대장을 만드는 아이들 옆 한켠에서는
'대청호자연생태관 교육관'이 어디인지 알리는 지도를 여러장 그렸습니다.
오시는 손님들 길 잃지 않도록요.
영어 캠프 끝나자마자
땀흘리며 온 아이들 여러명이
탁자에 둘러앉아 이렇게 폐막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맑게 웃는 검게 그을린 얼굴이 우리의 지난 여름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