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남가주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나도 한국 사람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생각해 보았다. 돼기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 부모님이 이북 사람이라서 시원한 냉면, 갈비, 삼겹살, 광어회, 된장찌개, 고향이 부산이라서 밀면 등등 생각나는 음식이 수도 없다.
그 중에서도 수시로 생각나는 것은 자장면이 아닐까 싶다. 자장면은 중국음식점에서 팔지만 한국 음식이라고 주장을 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어렸을 적 자장면을 시키면 친구들은 항상 군만두를 하나 정도 시켜줘야 중국집에 예의로 생각을 하고는 자장면과 군만두를 같이 시켜 먹었다.
짓궂은 친구는 자장면을 먹지 않고 가운데 놓인 군만두를 먼저 한입씩 베어 물고는 자기 자장면 위에 얹어 놓아 원성을 사고는 하였다. 이렇게 서민적인 음식인 자장면이지만 이 자장소스를 이용하면 돼지고기와 볶아서 타코와 같이 전병에 싸서 먹으면 어른에서 아이들까지 너무 좋아하는 자장전병이 만들어 진다.
올리브오일 Olive Oil …… 1Tbs
채썰은 돼지고기 Sliced Pork …… 1/2 LB
자장소스 Sauce …… 1/2컵
밀가루전병 Flour Sheet …… 12개
감자전분 Wet Potato Starch …… 2Tbs
채썰은 파 Sliced Scallion …… 2컵
소스재료
간장 1큰술, 흑식초(Black Vinegar) 1큰술,
미린(Mirin) 1큰술, 설탕 2큰술,
다크소이소스(Dark Soy Sauce)1작은술, 치킨브로스 반컵
1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춘장을 넣고 약한 불에 10분정도 뭉근하게 볶는다.
2_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올리브오일을 따라 내고 치킨브로스 반컵을 넣고 끓인다.
3_치킨브로스에 자장이 완전히 풀리면 간장, 흑식초, 미린, 설탕, 진간장을ㅊ 넣고 끓으면 불을 꺼 소스를 마무리 한다.
전병 만들기
1_밀가루 1컵, 물 반컵, 소금 1작은술을 넣고 멍울이 지지 않도록 거품기로 살살 섞는다.
2_잘 섞였으면 사진과 같이 한 스품을 떠서 얇고 동그랗게 펴준다. 이때 팬은 약한 불에 달구어야지 기름을 두르지 않고 만들 수 있다.
3_앞면이 어느 정도 구워졌다 싶으면 젓가락을 이용하여 가운데에 넣은 뒤 살짝 뒤집어 한번 더 구워서 완성한다.
1_준비한 돼지고기는 채를 썰어서 분량의 간장, 흑후추, 전분을 넣고 10~15분정도 재워 둔다.
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 타지 않도록 살살 볶는다.
3_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 생각이 들면 미리 만들어 놓은 자장 소스를 넣고 센불에 조리듯이 볶아 낸다.
4_예쁜 그릇에 사진과 같이 파를 섞어서 내어도 좋고 파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돼지고기와 파를 다른 그릇에 담아내어도 된다.
식당에 베이징 덕을 주문을 하면 훈제한 오리와 파, 밀전병이 나오는데 자장을 곁들여 파와 함께 싸서 먹으면 맛이좋다. 베이징덕과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먹는 방법도 비슷하지만 오리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이 다르다.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이렇게 전병에 싸서 먹는 것은 익숙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인들도 모이는 작은 파티라면 메뉴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