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대안학교인 참사랑평화학교(황인춘 교장) 학생들은 지난 2018년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필리핀에 있는 IPLC대학의 ESL(International Peace Leadership College -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문화청소년들은 이중 언어에 유리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외국어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부모의 관심과 자녀의 노력, 그리고 적절한 환경이 함께 어울어져야 효과를 본다. 본교 재학생들은 지난 4월 초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지만, 대부분 영어를 어려워했다.
이중 5명의 학생들은 진로탐험대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어연수교육을 위해 필리핀 리잘주 따나이시에 있는 IPLC 대학으로 출국했다. IPLC 대학은 마닐라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해발고도 700M에 있어 선선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ESL 어학연수생을 위한 최적의 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참사랑평화학교와는 2017년부터 대안교육 연대를 맺고 영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선생님들과 하루 6시간씩 1대1 개인수업과 그룹수업을 했고, 수업 전후로 2시간씩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 자율공부를 했다. 이후 저녁에는 선생님과 1대1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buddy-buddy’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학교밖의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영어공부를 Fun-Fun하게 배웠다. 필리핀의 빈민가 지역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아이들과 함께 놀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도 대화를 하고, 페인트칠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생활영어를 배웠다. 그리고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에서 직접 영어로 대화하고 쇼핑을 하였다. 수영장을 가고, 필리핀 전통음식을 만들고, 통일무도 수련을 하면서도 영어를 배웠다. 또한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시티투어와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인 팍상한 폭포를 여행하며 필리핀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사랑평화학교 필리핀 영어연수의 바탕은 ‘신앙’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앙인들은 훈독회를 통해 인생의 지침이 되는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영어연수 기간동안 아침에는 가정맹세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찾아나가는 원리를 알아보고, 영어로 가정맹세를 훈독했다. 저녁에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심정일지에 적고 그 내용을 하늘부모님께 보고하는 기도회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필리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항상 웃으며 먼저 다가와 주었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필리핀의 소중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다른 학생은 ‘한 달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슬프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IPLC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 모두 처음에는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진로탐험대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하지만 검증된 IPLC 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4주동안 즐겁게 체험하고, 놀면서 배운 영어연수기간은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위하여 사는 참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으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첫댓글 이러한 프로그럼 활동을 통해서, 하늘부모님 의 내적과 외적 창조이상을 실천하고 닮아 가려는 노력의 향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몰론 영어실력도 향상 되길 바랍니다^^.
너무 멎진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이하 학생분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