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급작스레 산티아고를
다녀 왔답니다.
중국인들이 요즘 칠레 사태를 국면하면서 이웃남미인
멕시코나 페루나 이러한 나라로 빠져 나간다 하더군요.
그래서 어느 중국몰에서 가전제품을 비롯해 가구들까지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덤핑 판매 한다 해서
낀테로에 채워줄 이쁘니들을 보러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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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5분차를 탔어야 하는데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택시들이 안오더라고요...
글서 두다리로 타고 갔지라~~
결국 7시 35분차를 탔지만....
표를 끈고 기다리자니 시간이 남아 슬렁슬렁
바닷가 구경을 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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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는 바다도 참말로 아름답지라~~~
광명을 보는듯한 기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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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놓았지라~~
더워 죽겠는데....
크리스마스라니.... 기분이 묘하지라~
아이들도 그래요....
더운데 크리스마스는 안어울려~~~
하얀눈이 펑펑와야 크리스마스지~~
근데 우짜쓰까나... 칠레에 왔으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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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막이라고 억수로 큰 이것저것 집에다 넣을것들은
다 파는 쇼핑몰이 있지라~~
여기서는 집한채 짓고 가구며 가전제품 모든것들을
다 판매해서 집한채 뚝딱 만들어 살수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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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크리스마스다 보니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이더라고요...
딸램이가 보았으면 이것도 저것도 사자고 졸랐을텐데
아이들은 산티아고 다녀가기가 힘들다 해서
저만 혼자 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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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달을 전등을 사러 왔다가
이거저거 구경만 한시간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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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트도 종류가 무지 많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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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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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도 있고...
헌데 한국처럼 예쁘거나 아기자기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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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발처럼 생긴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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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도 뭐든것들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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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특색이 뭐냐면요.....
조래 가구들은 조립이랍니다..
조립이 싫어서 여기서 안사신다는 분도 계시던데....
가격은 그닥 비싸지는 않아 보이는데
조립이 쉽지많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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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서랍장 책상 등을 구매해서
조립하는걸 함 올려보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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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케 식탁이랑 의자가 머리위에 메달려 있지라~~
웃기당께요~~~
가구들이 머리위에 메달려 있어서
고개를 쳐들고 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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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테이블 가격이 이거이지라~~~
114990페소면 한화 얼마인가...195,000원 나오네요..
비싼가요? 싼가요?? 모르겠어라..
단, 니가 조립해라~ 이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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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골라 보랑께~~~
니맛대로 내맛대로 요거조거 사다 구색을 맞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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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자 같이 생기기도 했고,
영화관 의자같이 생기기도 한것이... 15,990페소라네요...
아니 뭐 다 990으로 붙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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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맘에 들지라~
그래서 찰칵 함 해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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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나사들은 이통에 담아 얼마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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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수납장들....
근데 썩 내맘에 드는 놈이 없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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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타이어 까지 팔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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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용품도 죄다 파니.....
당근 밧데리도 팔아야지요~
그외에 가전제품도 다 있지라~
페인트도 있고 ,청소용품도 있고...
핸드폰 밧데리가 엥꼬직전이라 나머지들은 못찍었어라~
계산대는 신식이더구먼유~
혼자 셀프로 바코드를 찍는데 그 거시기 무인기 성질이
억수로 급하더라고용...
아주 그냥 막넘어가... 지같이 충청도 사람은 못해먹겠더라구용
하나찍고 쉬어볼랑께 화면이 닫혀버리고 글서 쎄뇨리따~ 하고 부르공
쎄뇨리따가 화면 열어주고 가면 또 하나 띡~ 찍고...
아따메 쎄뇨리따를 얼마나 불러 싸댔는지...
칠레 무인기수납대는 성질 급한놈이였당께요~
어찌어찌 계산 다 마치고 나왔는데 헐....
이번엔 영수증하고 품목 검사를 하지라.....
짐보따리 죄다 풀어 다 보여주공....
그렇게 무사히 소디막을 나왔다는 칠레 남매맘...
다시 버스를 타고 집에오니 열시가 다 되어가더라고용..
참.... 오늘 간 요지의 업무가 중국몰 가는거였잖아요...
아놔~ 몬 물건을 어디서 쓰다만 것들만 쌓아놓고 파는지...
창고 덤핑한대해서 갔는데 ㅠㅠㅠ 겨우 드라이기두개, 스탠드 두개만
업어왔다는.... 완전 속아부렸지 뭐여요~~!!
미워 중국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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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여~~~ 설레이는 크리스마스죠~~
참으로 대단하 남매맘이시군요....
아이고 너무 과찬이십니다~
제가 좋아서 칠레왔고
또 이런 기회가 생겼으니 즐겁게 도전
해보고 실천해나가는 겁닏.
헌데 직접 해보니 너무 신납니다.. 고맙습니다.
생활품 구매가 쉽지 않군요.
수리와 정리 할때에는 매일 사도 끝없이 살게 생기던데요.
그래도 다른 좋은게 넘나 많은 환경이라 익숙해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