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복음교회, 2022년 12월 4일
♱기도로 마음을 모읍니다♱
[공동체고백] 사도신경
[어린이시간] 어린이 찬양; 127장(그 어린 주 예수), 222(사막에 샘이 넘쳐)
말씀; “말씀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믿습니니다(눅1:26-28, 38)”
[광 고]
-오늘은 ‘대림절’ 둘째 주일입니다. 2022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 해를 기다리는 한 달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주일 ‘대표자 회의’를 잘 마쳤습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회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금요일 교단총회 확대임원회(익산)와 교육부 모임(군산) 잘 다녀왔습니다. 오는 목요일(서울, 교회협의회 회관) 협의회 총무를 면담합니다.
-“울산복음교회는 ‘10,29 참사의 원인규명과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 송] ‘감사 위의 감사’ (2022년 재정부장, 전영호형제)
[성시 교독] 교독문 116번(구주강림2)
[찬 송] 96장(예수님은 누구신가)
[강 론]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마6:1-4)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실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나는 정말 그분의 돌보심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가?”등의 의문이 생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고, 느끼려면 믿음이라는 예민한 감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의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고 그분을 느끼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를 은밀히 보고 계신다고 저는 믿습니다(마6:4,6,18),
교회는 이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지상의 교회가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이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을 간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선을 행할 때가 많습니다(1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조용히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팔을 불어댈 때가 있습니다. 그 선은 무익할 뿐입니다(2).
저보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더 큰 상을 받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보다 여러분이 훨씬 더 하나님 앞에서 나팔을 불지 않고 선을 행하는 것 같아서입니다(대표자회의에서 성탄절 구제를 결정한 예). 여러분에 비해 저는 많은 손해(?)를 봅니다. 목사라는 직이 은밀히 선을 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의와 선을 행한다면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입니다. 은밀하게 기도하고, 은밀하게 금식(절제와 금욕의 삶)하며, 은밀하게 구제하는 복음교회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기도합시다(5-15)
여러분은 기도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더욱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29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기도합시다. 우리의 필요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포함하여 좋은 것들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제목을 제게 주시면 저도 여러분을 위해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기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더라도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하지 않고(5), 중언부언하는 기도(7)를 하거나 권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상하죠? 우리교회는 기도하지 않고, 이웃의 많은 교회들은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강요(?)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기도합시다. 혹시 우리가 “(하나님께서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알고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면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담은 골방(은밀한)기도를 드립니다(6). 골방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교회는 1년 전부터 골방이 준비되었습니다. 잘 활용하여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 받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우리의 아버지 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구하지 전에 너희(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우리) 아버지께서 아(8)”시기 때문입니다.
2.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금식합시다(16-18)
금식? 금식은 ‘금욕적 혹은 절제의 삶’을 뜻합니다. 금식은 우리의 신앙성숙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굶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뜻을 세운 절박한 삶의 자세라고 할까요. 목수의 아들 예수는 40일 동안 금식한 후에 인류구원을 위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이런 금식이 불편하다면 절제의 삶이라고 다시 표현해 보겠습니다. 오는 새해는 올해보다 더 절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국제적 트렌드(일시적 유행이 아닌)이기도 합니다. 소비를 줄임으로 피조세계와 상호의존하고 공생하기를 요청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는 본의든 그렇지 않든 소비를 줄이는 국제적, 생태적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2019년 통계가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뉴스트리 21.9.27 전자신문). 2019년 우리나라 공장에서 버려진 의류폐기물은 6만7천 톤 이상이라고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의류폐기물을 여기에 더하면 1년에 버려지는 의류쓰레기는 상상할 수 없겠죠? 해마다 지구에서 버려지는 의류폐기물은 9200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소비로 환경도 지키고 사람도 살리며, 교회도 잘 운영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금식 혹은 절제의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아버지께서 선하게 갚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3.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구제합시다(2-4)
사람들 앞에서 그들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받을 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3)를 정도로 은밀하게 구제하는 복음교회 성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밀하게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에게서 오는 칭찬이나 영광은 잠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칭찬이나 영광은 영원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성전으로 입성하실 때 모인 구름인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맞이했습니까? 환호했습니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21:9). 그런 그들이 며칠이 안 되어 어떻게 합니까?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하겠나이다(마27:22,23)”라고 예수를 살리려는 빌라도에게 외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찬사는 금방 비난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의 칭찬과 영광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 칭찬과 영광을 갈망합시다.
어리석은 우리들은 잠시 잠깐인 세상이 영원할 줄 알고 우리 보물을 땅에 쌓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인정받으려고 하죠. 그러나 사람의 인정이나 칭찬은 벌레 먹는 땅의 영광일 뿐입니다. 땅에는 벌레 먹기 쉽고 도둑이 들기 일쑵니다(19). 그러나 하늘에는 벌레 먹는 일도, 도둑맞는 일도 없습니다. 우리의 은밀한 기도, 은밀한 금식, 은밀한 구제는 땅이 아니라 하늘에 우리의 보물을 쌓는 일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이 있느니라(21)”는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는 보물을 어디에 둡니까? 땅입니까, 하늘입니까?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와 선을 행합니까, 하나님 앞에서 의와 선을 행하려고 합니까?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은 은밀하게 의와 선을 행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 의와 선을 행하는 사람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금식하고, 구제합니다.
말씀마치겠습니다.
우리가 볼 수 없어서, 때로는 느낄 수 없어서 절망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늘 우리를 은밀히 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은밀한 기도, 은밀한 금식, 은밀한 구제를 하는 복음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갚아주실 것입니다.
[찬 송] 517장(가난 한 자 돌봐주며)
[주님의 기도]
첫댓글 은밀한 기도, 절제의 삶 그리고 은밀한 구제.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선한 일과 의로운 행위가 보화를 하늘에 쌓는 지혜로운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