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카페에 올라온 대다수의 글은 신학과 교리에 대한 것들입니다. 교회사 게시판에 신학과 결이 다른 신사참배 이야기가 조금 있기는 했는데요. 삼일절을 맞이하여 일사각오로 일제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한 주기철 목사님 관련 포스팅을 아래에 링크로 올립니다. 길지 않고 비교적 짧은 동영상이오니 잠시 시청해 보시고 신앙의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극동방송 3.1절 특집 "믿음으로 살고, 사랑으로 죽다" 주기철 목사 (youtube.com)
첫댓글 주기철(朱基徹, 1897년 11월 25일 ~ 1944년 4월 21일[1])은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출신으로 장로교 목사였다. 주기철(朱基徹) 목사의 원래 이름은 주기복(福)이었다.[2] 한상동 목사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독립운동가였다. 아울러 손양원 목사와 더불어 한국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아호(雅號)는 소양(蘇羊)이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고 반대운동을 하여 일제로부터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순교했다.
이하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C%A3%BC%EA%B8%B0%EC%B2%A0
원래 이름이 기복 신앙의 복이었군요. 감금 중 사망했다면 회유와 고문을 엄청 당한 것인데 장한 신앙적 쾌거이고 또한 안타깝습니다.
주기철 목사, ‘예언자의 권위’라는 설교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08/2007110801258.html
정치적 친일도 역겨운데 신앙적 친일을 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타락한 양심이 안스럽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남긴 '남을 위해 일사각오'라는 설교를 보면, "예수의 삶 전체는 남을 위한 것이었다. 이 세상에 탄생하심도 남을 위하심이오 십자가에서 죽으심도 죄인을 (구원하기)위하심이었나니 이 예수를 믿는 자의 행위도 또한 남을 위한 희생이라야 한다. 세상 사람은 남을 희생하여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지만 예수교는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구원하는 것이다. 자기가 죽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殺身愛人), 그 얼마나 숭고한 정신이며 그 얼마나 거룩한 행위이냐!"라는 내용이 있다.
김인수, 《예수의 양(蘇羊) 주기철》, 홍성사.
예수를 참되게 믿는 자가 성화의 차원에서 예수님을 본 받으려고 노력했던 분이 주기철 목사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주기철 목사의 연보 등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아래 주기철목사 기념사업회 홈피를 방문해서 보면 좋겠습니다.
http://www.jugicheol.org/
네, 가끔 들어가서 유익한 정보를 취하겠습니다. o.k.!
KBS다큐에 이 영상들이 나오네요. 재연 영상으로 제작을 했었나 보네요.
극동방송에서 올린 것은 짧고 주광조 막내 아들의 시점에서 쓴 글이군요.
1938년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한 총대들은 일신의 속박이 두려워서 신앙양심을 저버린 사람들이었다는 것이 한국 교회의 슬픈 자화상이네요.
이 소식을 옥중에서 들은 주기철 목사의 마음이 얼마나 비통하고 참담했을지...조금이나마 상상이 되는군요.
7년이라는 너무 긴 시간 동안 옥중생활을 하고도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의연했던 주 목사님의 행동이 신앙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일제의 회유가 있었지만 인간인지라 잠시 흔들렸다가 다시금 철저하게 마음을 다잡고 깊이 고뇌하며 회개하고 몸부림쳤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인생사 새옹지마군요. 당시 내선일체 사상에 협력하고 부역했던 목사들이 당장에는 안위를 누리고 합리적인 듯이 보였으나 명예는 실추되고 죽어서도 부끄러운 역사를 남긴 것을 보면서 영원한 것 만이 우리의 최종 선택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밀하게 보셨네요. 나머지 내용도 모두 공감합니다.
유관순,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등등과 같은 분들은 살아 있는 역사적 교훈을 후손들에게 물려 준 보배로운 분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평상시 생각과 신앙이 올곧고 정의로웠으니 순간의 선택도 그런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삼일절에 뜻 깊은 내용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