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을 낼 때 주로 먹물을 사용합니다만.
검정색을 낼 때도 먹을 이용합니다.
검정색으로 염색하는 쉬운 방법은 탄닌에 철매염을 하던가
먹염하는 방법 두가지가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복합으로 할 수도 있으나 결국은 검정을 검정 답게 하는 방법은 결국 먹이나 철매염이나 둘 중 하나..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먹염으로 검정색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방구에 파는
500cc 먹물( 2천원 정도 하는 것 같음 )원액에 염색하는 방법인데요.
이때 젖은 원단 보다 마른 원단에 먹물을 뿌려 가며 섬유에 충분히 먹도록 하면서 원단 전체가
완전히 까맣게 되면 멈추고 수세 없이 바로 건조 시킵니다.
일주일 이상 오래 건조해도 되나 쉽게 검정내는 법이니까
건조되면 바로 명반을 따뜻한 물에 녹이고 그 물에 건조된 원단을 담그면서 후매염한다 생각하고
몇분 흔들어주다가 수세하면 끝...
조금 귀찮은 방법인데요. 먹을 갈아서 염색하는 방법입니다.
먹을 깹니다. 망치나 쇠절구로 작게 갈 수록 좋지만 가능하면 1cm이하로 깨고요.
5mm이하로 깨면 더 좋습니다.
깨진 먹을 뜨거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습니다. 먹한게에 2L정도..
이정도 되면 고무장갑으로 비비면 쉽게 부서지는데요.
가능하면 오래 많이 비벼서 물이 걸죽하다 싶을 때까지 갈아 줍니다.
그래도 안갈린 먹이 더 많을 건데 나중에 사용하고
망위에 면을 올려 놓고 물만 따라 걸러 줍니다.
물에 완전히 녹은 입자만 내려오게..
이 물이 파는 먹물 원액보다 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면에는 거의 검정으로 낼 수 있고요.
실크는 원래 먹이 잘 먹지 않기에 몇 번 반복 염색합니다.
단 먹물은 원단안가리고 닥치는데로 검정을 만듭니다.
젖은 천은 원단 자체에 물기가 있어서 먹의 농도가 희석됩니다.
그래서 진하게 하려면 온도를 올리면서 염색하면 좋고요.
또 마른천을 넣을 때도 찬물에는 쉽게 물이 안 스며 들기 때문에 온도를 올리면서 염색합니다.
마찬가지로 먹물은 별로 마른천 젖은천 별로 안가립니다.
염색 후 수세 없이 바로 건조시키고 뒷처리는 먹물과 같습니다.
먹물 염색에 소금이 사용되는데 여기는 진한원액을 사용하기에 별로 의미는 없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6.naver.net%2F20110629_181%2Fmeokmul_1309353813480VBrMk_JPEG%2F%25C5%25A9%25B1%25E2%25BA%25AF%25C8%25AF_DSC01622.JPG%3Ftype%3Dw2)
염색을 하는데 갑자기 길들이지 않은 애완동물이 나타납니다.
청개구리
누드동물들은 다 좀 혐오스럽게 생겼는데
유일하게 귀여운 청개구리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9.naver.net%2F20110629_168%2Fmeokmul_1309353813007H8A1m_JPEG%2F%25C5%25A9%25B1%25E2%25BA%25AF%25C8%25AF_DSC01621.JPG%3Ftype%3Dw2)
청개구리는 절대로 앞모습을 찍도록 내버려두는 법이 없습니다.
*부끄부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7.naver.net%2F20110629_246%2Fmeokmul_1309353813792I5hJN_JPEG%2F%25C5%25A9%25B1%25E2%25BA%25AF%25C8%25AF_DSC01624.JPG%3Ftype%3Dw2)